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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장

“그게 아니면 어디 한번 해봐. 우씨 가문 전체를 걸고 저 비천한 목숨 하나 살릴 수 있을지.” 말을 마친 육성재가 사람을 데리고 떠났고 남겨진 우호산은 충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육성재가 여자 때문에 우씨 가문에 등을 돌리는 건가? 그의 입술이 움찔하며 뭐라 말하기도 전에 육성재는 이미 품에 안은 사람을 조심스럽게 감싼 채 성큼성큼 자리를 떠났다. 김정우가 이미 차를 몰고 왔고 그들은 곧장 우씨 가문을 떠났다. 행사장 안에서 일부 사람들도 그들이 가는 것을 눈치챘다. “육 대표님께서 왜 갑자기 간 거지?” “살벌한 표정으로 밖으로 나가더니 우호산도 거기로 갔어. 비명이 들리던데 무슨 사고라도 생긴 건가?” “육 대표님 일에 우리가 구경이라도 할 수 있겠어? 우호산이 갈 때 누가 따라가려다가 제지당했어.” “설마 우진영이 육 대표님 여자까지 노린 건 아니겠지?” 누군가 목소리를 낮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설마. 우씨 가문에서 그 사람을 건드려서 좋을 게 뭐가 있어? 두 집안이 정말 싸우면 우씨 가문은 뼈도 못 추리겠지만 육씨 가문은 육 대표님이 있으니 손해를 봐도 그렇게까지 무너지진 않아.” “...” 허소민은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화가 나서 손에 들고 있던 컵을 부술 뻔했다. 육성재가 약을 탄 컵을 마시고 덫에 걸려들길 바랐는데 술은 마셨지만 남자는 잡지 못했다. 우진영이 감히 그녀를 속이다니! 소식을 듣고 주찬우와 전지유가 급히 달려와 보니 현장은 아수라장이었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어수선한 침대 위를 본 전지유의 다리가 휘청거리며 손가락이 떨렸다. 그러다 휙 뒤돌아 떠나자 주찬우는 이내 반응하며 다급히 쫓아갔다. “지유 씨, 진정하고 일단...” 전지유가 눈을 가늘게 떴다. “진정? 나 지금 되게 차분해요. 여기저기 간섭하지 마요. 나를 속인 우여름은 죽어 마땅하니까.” 당사자를 발견한 그녀가 남아있는 사람들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곧장 따귀를 날렸고 우여름은 맞아 입가에 피를 흘렸다. 전지유의 손도 아프고 저릿했지만 그녀에게 삿대질하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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