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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장

레드카펫에 선 세 사람을 향해 카메라를 돌린 기자들도 생중계를 보는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얼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옆에 있는 두 사람은 연예인인가?] [유정 엔터 신인 두 명의 외모가 이 정도로 대단하다고?] [옆에 있는 언니 정보 좀 알려주세요. 팬이 되고 싶어요!] [옆에 있는 남자가 임지성이야. 주예은에게 밀려서 계단에서 떨어진!] [허스키, 제일 좋아!] 이시연 일행은 카메라를 향해 살짝 고개를 끄덕이는데 덤덤한 눈빛과 절제된 행동이 무척 우아해 재벌가의 고상하고 신비로운 후계자 같았다. 다소 긴장한 듯 보였던 임지성도 서서히 진정되었다. 이시연은 하이힐을 신은 채 앞으로 나섰고 그녀와 한 발 떨어진 곳에서 나란히 걷고 있는 두 사람은 비범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문에 들어서기 전 이시연은 고개를 돌렸다가 다음 차에서 내리는 남자를 보았고 잠시 시선이 멈칫했다. 강이준도 그 시선을 눈치챈 듯 고개를 들어 익숙한 뒷모습을 보며 옆으로 늘어진 손을 살짝 움직였다. 곧이어 그는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선 파티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데 이시연이 어떻게 여기로 들어왔을까. 기자들이 그를 향해 카메라를 돌리자 강이준의 차가운 얼굴에 미소가 살짝 담겼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그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팬들은 아래에서 환호성을 터뜨렸다. 생방송 댓글 창이 폭주했다.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 사랑해요!]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강이준과 이시연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저 둘이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예쁠까!] [저 사람 이시연이 돈 주고 고용한 거 아니야? 우리 오빠 엮지 마!] [이준 오빠는 혼자일 때 더 빛나. 옆에서 들러붙지 말라고.] 이시연이 강이준과의 화해를 거절했기에 팬들은 이시연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했다. 이시연 일행이 내민 건 특별 초대장이라 곧바로 누군가 중앙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파티 시작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세 분은 먼저 여기서 쉬고 계세요.” 웨이터는 정중한 태도로 그들을 음료와 다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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