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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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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홀 안의 남자는 이미 인파에 묻혀 다시는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도수영은 피식 웃었으며 환각이었다고 생각했다. 유현진은 밤에 분명히 임연아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느라 바쁠 텐데 이런 곳에 올 수 없을 것이다. 도수영은 내심 유현진이 이곳에 오지 않기를 바랬다. 비록 유현진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지만, 그녀의 이런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우스웠다. 오늘 경매에 나온 여자는 도수영을 포함하여 모두 6명이다. 경매에 앞서 모든 여자가 먼저 춤을 춰야 한다. 매니저는 도수영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하여 그녀를 맨 마지막에 안배하였다. 사실 춤을 추는 것은 예전의 도수영에게 있어 간단한 일이지만, 요즘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 끝까지 견디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 그래서 화장을 할 때는 조용히 화장대 앞에 앉아 눈을 감고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도수영의 외모에 감탄하며 이렇게 예쁜 아가씨에게 화장을 해주는 것은 생전 처음이라 흥분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쁜 여자가 경매에 나선다고 하니 아쉬움도 내비쳤다. 예쁜 아가씨도 결국 비참한 길로 들어섰고 자신을 물건으로 삼아 경매에 부쳐 돈 많은 남자에게 팔려가게 되었다. 운이 좋으면 그나마 정상적인 남자를 만날 수 있으나 운이 나쁘다면... 징그러운 늙은이에게 평생 구박받아야 한다. 도수영은 고전 춤을 잘 췄기에 그녀의 특기에 따라 고풍스러운 옷을 준비해 주었다. 도수영은 한복을 보더니 매니저가 선심을 썼음을 알게 되었다. 흰색 저고리를 한 한복 허리에는 루비가 둘려 있었다. 순결한 흰색과 매혹적인 붉은색의 조합은 청초하면서도 말할 수 없는 고귀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비녀, 목걸이와 발찌에 박힌 루비는 모두 진짜였고 이렇게 치장을 한 그녀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보였다. 화려하게 예쁜 얼굴이지만 또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수함이 묻어나 혼연천성의 미를 지녔다. 순수함과 욕망이 어우러져 남자가 자제할 수 없게 한다. 10시가 되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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