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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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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장

도수영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상준 씨, 약속할게요! 그러니 꼭 버텨요, 상준 씨가 버텨낸다면, 난 바로 당신에게 시집갈 거예요! 우리, 하루살이처럼 인생을 불태워 보자고요!" 유현진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피바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매우 아팠지만, 수영이 뜻밖에도 상준에게 시집가겠다는 말을 듣고, 그는 또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다. ‘내 여자가 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하는 건데!’ 상준의 숨결은 갈수록 허약해졌고, 그의 눈은 거의 감겨졌다. 수영이 큰 소리로 부르자, 상준은 다시 어렵게 눈을 떴다. 그의 목소리는 전보다 많이 작아졌고, 말까지 더듬었다. "수영아, 너... 너... 나한테 키스 한 번 해줄 수 있어?" "응!" 수영은 힘껏 고개를 끄덕이더니 몸을 숙여 입가에 떨어진 눈물과 함께 조금씩 상준에게 다가갔다. 이 키스는 그 어떤 욕망도 없었지만 또 유난히 애틋했다. 옆에 있던 현진은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주먹을 꽉 쥐었다. 입술이 상준의 이마에 떨어진 순간, 수영은 비로소 상준이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준 씨!" 수영의 입술은 천천히 상준에게서 떨어졌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상준의 호흡을 살폈고, 너무 긴장해서인지 수영은 뜻밖에도 상준의 호흡을 느끼지 못했다. 수영은 얼굴을 들어 초조하게 사방을 살펴보았다. 그녀는 구급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얼음장처럼 옆에 서 있는 현진만 보았다. "유... 유현진, 제발, 제발 상준 씨가 아직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 좀 해줘. 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한 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에야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았다. "난 상준 씨의 호흡을 느낄 수 없단 말이야." 수영의 이 말을 듣고, 현진은 안색이 크게 변하더니 그녀에게 화를 낼 겨를도 없이 얼른 앞으로 다가가서 길쭉한 손가락을 내밀었다. 숨결은 미약하지만 여전히 호흡이 있단 것은 좋은 일이었다. 자신의 친구가 이렇게 심하게 다친 것을 보고 현진도 애가 탔다. 그는 정말 자신의 차로 상준을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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