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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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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장

임상준은 웃었다. 소탈하고 명랑하며 조금의 괴로움도 없었다. 이렇게 무릎을 꿇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준은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동정해 달라고 구걸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그 젊은 나이에 유명해져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임상준이었다! "상준 씨, 빨리 일어나요!" 도수영은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녀는 얼른 달려가서 상준을 부축하려 했다. "상준 씨, 그러지 마요. 날 위해 이럴 필요가 없단 말이에요! 상준 씨, 이 남자에게 부탁하지도 마요. 우리 모두 유현진에게 부탁하지 말자고요, 네?" "수영아, 만약 모연이 누명을 쓴 채로 떠나게 한다면 넌 슬퍼할 거야." 상준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 "수영아, 난 네가 슬퍼하는 거 보고 싶지 않아." "상준 씨..." 수영이 눈물을 흘리자, 상준은 마음이 아파서 어쩔 바를 몰랐다. 그는 부드럽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환하게 웃었다. "하느님은 정말 물로 우리 수영을 만들었네! 계속 이렇게 울다 난 물에 잠길지도 몰라! 아, 수영아, 좀 웃어! 젊은 아가씨가 계속 이렇게 울면 못생겨질 거야. 그러다 못생겨지면 또 울겠지? 그럼 울음을 멈출 수가 없잖아!" "와, 정말 못생겼네!" 상준은 또 그럴듯하게 말하며 수영을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이런 모습에 수영은 참지 못하고 피식 웃었다. 그녀가 마침내 웃는 얼굴을 드러내자, 상준은 유현진을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현진아, 제발 모연을 위해 증언해 줘! 그동안 우리의 친분을 봐서라도 날 한 번만 도와줘!" 현진은 주먹을 꽉 쥐고 있었고, 그의 이마에는 핏줄까지 솟아올랐다. 눈 앞의 알콩달콩한 연인을 바라보며, 그는 그들이 함께 잡고 있는 손을 잘라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상준이 이렇게 말한 이상, 의리를 가장 중시하던 현진은 또 승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진은 차갑게 웃더니, 말할 때 상준 대신 수영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좋아, 그렇게 하지! 약속할게!" "현진아, 너 절대로 약속 어기면 안 돼! 꼭 말한 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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