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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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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장

“아영 언니, 상준 씨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오늘 이미 충분히 임상준에게 폐를 끼쳤기에, 도수영은 이렇게 늦은 시간에 또다시 그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수영 씨, 현진이가 이렇게 했는데 상준이에게 말하지 않으면 내가 너무 마음이 불편해요!” “아영 언니, 오해예요. 상처는 현진 씨하고 상관없는 일이에요. 오늘 여기 온 건 현진 씨한테 물건을 전해주려고 온 거고요.” 몸은 여전히 정신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아프지만, 유아영이 있으니 그녀가 떠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그녀는 힘겹게 침대에서 내려와 이불로 몸 가리며 바닥에 떨어진 옷을 하나씩 주워 입었다. 등에 난 상처는 또 순식간에 외투와 달라붙었고, 또 위가 꼬이는 아픔에 도수영은 괴로워하며 차가운 숨을 들이마셨다. 그렇다 해도 그녀는 꼿꼿이 등을 펴고 살짝 턱을 치켜들었고, 그 창백한 얼굴로 누구도 꺾지 못할 고집을 부리며 말했다. “현진 씨, 물건은 이미 가져왔으니까 내 할 일은 다 했어. 난 이제 돌아갈게.” “도수영, 그렇게 하기만 해봐!” 말하면서 유현진은 도수영의 팔을 잡으려고 했지만, 잡기도 전에 유아영이 붙잡았다. “걸핏하면 여자를 괴롭히다니. 유현진 네가 그러고도 남자야!” 유아영은 유현진에게 매서운 말투로 쏘아 댔지만, 도수영을 보면서는 너무나도 부드럽게 말했다. “수영 씨, 시간도 늦었고 다쳤는데 혼자 가면 위험해요. 내가 데려다 줄게요!” “괜찮아요.” 도수영이 가볍게 고개를 내저었다. “아영 언니 고마워요. 그런데 여기 차 많아서 택시 타고 가면 돼요.” 도수영이 이렇게까지 거절하니까 유아영도 억지로 데려다 줄 수는 없었다. 그러다 유현진이 또 도수영을 잡으려 하자 유아영이 이번에는 그의 이마에 꿀밤을 때렸다. “둘째 누나!” 유현진은 이를 악물었고 눈빛은 오싹할 정도로 매서웠다. 유아영은 그가 화내는 걸 전혀 대수로이 여기지 않았다. “유현진 너 잘못했으면서 지금 성질부리는 거야?! 내가 지금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네가 상준이 여자 친구 괴롭힌 일 말할까!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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