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장
유아영은 눈을 부릅떴다. 건드리지 말라고? 안 건드리고 어떻게 약을 바르란 말이야?!
유현진은 유아영의 손을 막고 난 후에도 계속 이정에게 전화 걸었다.
“1시간! 누가 도수영을 다치게 했는지 찾아내! 못 찾으면 올해 상여금은 없을 줄 알아!”
이정은 애원하며 말했다.
“대표님, 1시간은 정말 너무 촉박해요, 제발 시간을 조금만…”
“30분!”
“아니에요! 대표님, 한 시간이면 됩니다! 한 시간 안에 수영 아가씨를 괴롭힌 놈들을 다 찾아낼게요!”
유아영은 도수영에게 치료를 해주기 전 손을 깨끗이 씻으려고 화장실로 향해서 방금 전 유현진과 이정의 대화 내용을 듣지 못했다.
도수영 등에 난 상처를 보고 유아영은 놀라움을 참지 못했다.
“현진아,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외로워진다고 하던데, 넌 나이가 들수록 변태가 되어가네!”
“이 온몸에 난 상처 어떻게 한 거야? 응?”
그날 이소유에게 들었던 말이 떠오르자 유아영은 왠지 걱정되었다.
“현진아,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 거면 남자하고 살아도 돼! 왜 여자를 데려와서 실험해 보고 이렇게까지 힘들게 만든 거야!”
“이 고운 살결이 어떻게 되었는지 좀 봐! 이 아가씨 어떻게 하라고 이런 거야!”
유아영은 얼음처럼 침묵하고 있는 유현진을 밀쳤다.
“현진아, 엄마 말이 다 정말이야? 너 상준이 좋아해? 내가 며칠 전에 BL 소설 봤는데 소설 속 주인공이 너무 잘생긴 거야! 그런데 너하고 상준이가 더 잘 생겼잖아! 그다음에 소설 볼 때 너희 두 사람을 대입해서 봤다니까!”
뭔가 생각난 듯 유아영은 미간에 근심이 더욱 깊어졌다.
“현진아, 너 오늘 밤 이렇게 삐뚤어진 이유가 설마 오늘 낮에 상준한테 자극받아서 그런 거야?”
“난 너와 상준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상준이는 여자를 좋아하니까 현진이 네가 포기해!”
“누나, 말 안 하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어?!”
유현진의 불량한 태도에 유아영은 기분이 나빠져서 벌떡 일어섰다.
“유현진, 너 이게 무슨 태도야? 내 시간이 얼마나 비싼 줄 알아? 1분에 얼마 인줄은 알아? 내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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