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장
그 납치범 두목, 최만복!
지금은 퇴근 시간대여서 오고 가는 사람도 많은 데다 이 사고로 교통체증을 불러일으
켜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고 구경하러 오게 했다.
도수영은 옆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교통사고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차마 피가 줄줄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없어 힐끔 흘겨보았는데 최만복의 얼굴이 보였다.
최만복의 얼굴에 쓰고 있던 마스크는 이미 땅에 떨어져 피로 얼룩졌고 그의 얼굴도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으며 몸은 더욱 참혹했다.
그의 몸은 심하게 다쳤지만 얼굴은 놀라울 정도로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것은 도수영이 최만복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하느님의 뜻일지도 모른다.
옆에 있던 행인은 검은색 면허 봉고차가 그의 뒤를 쫓아가 박았으며 그의 몸으로 두
번이나 지나간 후에 떠났다고 하며 의론이 분분했다.
최만복이 사람을 시켜 민준을 깊은 물에 빠지게 하였으니 그는 천 번 만 번 죽어 마땅하다.
그의 처참한 광경을 본 도수영은 연민은커녕 후련함을 느꼈다.
민준을 죽인 범인 중 한 사람이라도 응보를 받은 것이다.
후련함을 느끼던 도수영은 또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를 뒤쫓아가 박았다...
분명한 것은 이건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 살인이다!
도수영은 임연아가 사람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최만복이 죽으면 그녀가 임연아의 진상을 폭로할 마지막 기회도 모두 사라져버린다.그렇다고 해도 그녀는 온갖 방법을 강구하여 임연아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임상준은 그녀를 오피스텔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녀는 줄곧 어떻게 해야 임연아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가 아직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지도 못했는데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집 문을 부수고 있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다.
도수영은 마음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녀는 오후에 새로 산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신고도 하기 전에 문은 이미 열렸다. 누군가 방범용 철문을 강제로 열었음이 분명했다.
도수영은 그 몇 명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경민의 사람들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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