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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장

꽤나 무거운 한방이었다. 고서원은 가슴팍을 움켜쥐며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대표님, 제가 민지 아가씨를 찾았다는 소식을 숨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 대표님은 고열이 내리지 않았고, 저는 그런 대표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퇴원했다면 대표님 몸은 견디지 못했을 거예요. " 배민훈은 여전히 고열이 내리지 않았고, 호흡도 어려웠다. 반쯤 주먹을 쥔 채 몇 번 기침하니 심한 두통이 다시 엄습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밤새도록 송민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리 철인이라도 하루도 쉬지 않고 찾아 헤매는 건 힘든 일이었다... 배씨 가문 고택. 노부인은 깜짝 놀라며 일어나 앉았다. "뭐라고? 강에 뛰어들었다고?" 김상철이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니, 그때 이미 매우 늦은 시간이었고, 마을 주민들이 말하기로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강에 뛰어들었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그 며칠 전 비가 내려 강물이 매우 세찼다고 해요. 이번엔 심각한 것 같아요. 지금 큰 도련님은 계속 남사만에서 민지 아가씨 행방을 찾고 있어요." 이시아는 노부인 곁에 서서 몸을 떨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듣고 그녀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노부인은 그녀의 기분 변화를 눈치채고,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너와는 무관한 일이니, 자책할 필요 없어." "이건 원래 예기치 못한 일이었어. 누구도 탓할 거 없어. 탓할 거면, 그 아이의 운명을 탓해야지." 이시아는 걱정스러운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가슴 속에 차오르는 당황스러운 감정을 애써 억누르고 있었다. 만약 송민지가 정말로 죽었다면, 그녀는 더더욱 죽은 사람이 될 수 없다... "그럼 민훈이는? 아직 남사만에서 안 돌아왔어?" "아마 지금 큰 도련님도 마음이 아프실 거예요. 어쨌든 큰 도련님 곁에서 자란 아이고 , 함께해온 정이 있잖아요. 더구나 그 아이는 큰 도련님 생명의 은인 부부의 유일한 유고예요." 노부인은 지팡이를 잡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됐어, 가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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