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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장

위험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던 송민지의 얼굴에는 미소가 줄어들지 않았다. 모든 말들을 어두운 곳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사람의 귀에 들어갔다. 송민지는 손에 있는 거품을 발라주며 물었다. "주익현, 너 왜 말 안 해?" 그저 가벼운 터치일 뿐인데 송민지의 시선이 주익현의 귀에 머물자 주익현은 귀가 빨개졌다. "내일 뭐 먹고 싶어? 내가 가져다줄게." 주익현이 머리를 들었을 때,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송민지는 주익현의 깊은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주익현의 눈은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눈이었다. 배민훈 외에는 누구도 준 적 없던 안전감이었다. 송민지는 예쁘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해주는 건 다 좋아." "주익현, 너 너무 좋아. 난 네가 제일 좋아." "민지야!" 그때 나지막하고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마치 분노에 찬 듯했다. 송민지는 한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는 몸이 굳어졌다. 당황해서 옆을 보니 배민훈이 서 있었다. "오... 오빠..." 배민훈은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걸음으로 걸어왔다, 분위기는 딱 폭풍전야와도 같았다, 배민훈이 내뿜는 기운에 송민지는 숨이 막히고 두려웠다. 배민훈의 이런 모습은 송민지도 거의 본 적이 없는 모습이었다. “밥 한 끼에 넘어간 거야?” 담담한 눈빛에 송민지는 긴장해서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손으로 옷깃을 잡았다. “하인들이 한 밥이 맛없으면 나한테 말해, 다른 사람 집에서 얻어먹지 말고.” "오빠..." 송민지가 설명하려 했지만 배민훈때문에 입을 열지 못했다. "고서원." 배민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아는 고서원은 정장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5만 원권 여러 장을 꺼내 돌 테이블 위에 놓았다. "이 돈은 민지 아가씨를 보살펴준 보상입니다, 음식값도 포함했습니다." "친구 사이에, 필요 없어요." "오빠, 고 비서님, 지금 뭐 하는 거야?" 송민지도 잔뜩 화가 났다. 이렇게 돈을 꺼내는 건 주익현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된 송민지는 돈을 다시 고서원한테 돌려주었다. "여기 놀러 온 것뿐인데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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