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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장

2년이라는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않았다. 그 외에도 송민지는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의술을 놓지 않았는데 약초와 혈자리를 숙지하는 건 기본이었다. 이 길을 선택한 이상 그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누구나 의학 연구에 적합한 것은 아니었다. 송민지도 본인의 뛰어난 기억력 때문에 가능했고, 지나치게 복잡한 내용이 아닌 이상 거의 한 번 보면 기억할 수 있었다. 조기 졸업해 장학생으로 서울대에 가려면 송민지가 기대해 볼 수 있는 건 물리 경연밖에 없었다. 전국 순위권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수능을 건너뛰고, 남은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다. 예전에 성적이 안 좋았던 건 공부하기 싫었었고, 모든 에너지를 배민훈에게 쏟은 것도 있었다. 지금의 송민지는 앞으로의 모든 것을 계획해 놓았다. 저녁 10시 반, 그녀가 군영 저택으로 돌아오자, 장선경이 시간 맞춰 우유를 들고 들어왔다. 송민지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우유를 받으면서 물었다. “오빠는... 아직 안 돌아왔나요?” “사모님이 차 사고 나서요.” 송민지는 놀라서 되물었다. “네? 차 사고요? 어떻게 된 일이죠?” “별장 쪽에서 들은 건데,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사모님의 브레이크에 손 댄 흔적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군영 저택으로 오는 길에 사고가 나셨고요.” “누군가 이시아를 해치려 한다고요? 누가요? 겁도 없이 감히 이시아 차에 손을 대죠?” 장선경은 수심에 찬 얼굴로 인상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민지 아가씨,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표님이 잘 처리할 거예요.” “방금 전화했는데, 일찍 주무시라고 하셨어요.” 송민지는 대충 대답했다. “네.” 문이 닫히는 순간 송민지는 생각했다. 전생에 본인 외에 이시아한테 앙심을 품은 사람은 없을 텐데. 전생에 생각해 본 적은 있었지만, 이번 생에 본인이 손 쓰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이시아를 죽이려 한다니... 이시아가 적을 많이 만든 것 같다. 하지만 배성훈은 모든 일에서 이시아 편을 들 것이다. 이번에 다치기까지 했으니, 브레이크에 손을 댄 가해자는 몇백 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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