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57장

배민훈은 매서운 눈빛으로 송민지의 턱을 잡았고 송민지는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벗어나지 못했다. “앞으로 네가 주익현을 언급하면 그를 망가뜨릴 거야.” 송민지는 몸을 부르르 떨며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채 말했다. “비열한 수단으로 사람을 협박하는 것 외에 뭘 더 할 수 있겠어요?” 악마 같은 목소리가 송민지의 귓가에 속삭였다.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 민지는 영원히 오빠 곁을 떠날 생각 하지 마.” “배민훈, 내가 보기에 너는 정말 미쳤어!” “내가 말했잖아, 오빠라고 해!” “자격 없어요.” 배민훈의 손에 힘이 점점 더 세지자, 송민지는 코웃음치며 아프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쩌면 약의 효과인지 통증은 서서히 그녀를 무감각하게 만들었다. 송민지는 무엇 때문에 배민훈을 이토록 미워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알 수 없었다. “저를 군영 저택으로 데려가도, 죽어도 배민훈 씨가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지 않을 거예요. 배민훈!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왜 제가 먼저 만난 사람이 주익현이 아니라 배민훈 씨였을가요! 보육원 화재 때 불에 타 죽을지언정...” “웁.” 송민지의 얼굴을 만지던 손이 그녀의 뒤통수를 감쌌고, 가까이 있는 남자를 바라보던 송민지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통증을 느낀 송민지는 배민훈을 힘껏 밀었지만, 무거운 몸을 아무리 밀어도 밀어낼 수가 없었다. ‘미쳤어, 배민훈 진짜 미쳤어!’ 고서원은 순간 약해진 뒷좌석의 말다툼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소리에 놀랐다. ‘설마 그들...’ ‘이...’ 송민지가 힘껏 발버둥 친 데다 배민훈이 일부러 꼬집자, 송민지의 아물려던 손이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고, 거즈로 감싼 팔이 피로 붉게 물들었다. 낮부터 밤까지 몇 시간 동안 운전하며 H시를 지날 때 배민훈은 종합병원에 갔다. 의사는 송민지의 상처를 다시 검사하였다. “상처가 아직 심한데, 아가씨는 어떻게 다쳤어요? 넘어진 것 같지 않아요.” 송민지는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입술이 퉁퉁 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