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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장

안에 흰색 탱크톱만 입은 송민지는 살며시 외투를 입었다. 그녀의 상처는 놀라울 정도로 깊었다. 배민훈이든 다른 사람의 시선이든 송민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 ‘배민훈이 마음에 든 게 이 얼굴 아니야?’ “지금 망가져도 좋잖아!” 송민지는 전생에 이 얼굴로 배민훈을 유혹했는데 이젠 배민훈이 그녀의 망가진 얼굴을 보고도 계속 곁에 둘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배민훈이 송민지를 강제로 주익현 곁에서 데려가는 것은 그저 그의 소유욕일 뿐이었다. 남자의 시야가 좁아서 첫눈에 항상 송민지의 얼굴만 보았다. 배민훈은 의사에게 물었다. “민지 얼굴, 회복될까요?” 12년 동안 함께 지냈는데 송민지는 배민훈을 잘 알고 있다. 배민훈은 역시 송민지의 얼굴만 마음에 들었다. 송민지가 고개를 들자, 의사는 무언가를 눈치챈 듯 말했다. “상황을 봐서 복구해도 고생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원래 모습대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송민지는 병원에서 염증 제거 및 지혈 링거를 꽂고 병상에 누워있었고, 배민훈은 어디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송민지는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어났다. 진통제 약효가 떨어지자, 몸에 난 상처가 불에 탄 것처럼 아파 간호사 벨을 눌렀다. 불과 몇 분 만에 간호사가 들어왔다. “민지 씨, 무슨 일 있어요?” 송민지는 이마에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팠다. “진통제 좀 처방해 줄래요?” “진통제를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있어요.” “그러면 제가 약국에서 사 올게요.” “그래요, 그러면 기다려요. 제가 약을 처방해 드릴게요. 가만히 누워 있어요.” 얼마나 지났는지 머리맡에 기대어 정신이 가물가물하여 눈을 감고 있는 송민지는 무슨 소리가 들렸다. “다 처리했어?” 고서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배민훈은 문을 열고 깨어난 사람을 보았다. 고서원은 밖에서 포장한 죽을 침대맡에 놓고 죽 한 그릇을 덜어 배민훈에게 건넸다. “깨어났으면 밥 먹어.” 음식 냄새를 맡은 송민지는 아픔을 참으며 약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갚을 돈이 없으니 안 먹을 게요,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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