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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장

“내가 너를 12년 동안 키웠는데, 주익현을 위해서 오빠와 사이가 틀어질 거야?” 송민지는 분노하며 말했다. “아니에요! 오빠가 저한테 한 모든 노력은 갚아야 한다고 말했잖아요. 내 엄마 아빠가 오빠 목숨을 구했으니, 키워준 은혜를 갚는 셈 치죠.” “저도 오빠를 아는체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냥 다른 곳에서 사는 거예요. 앞으로 D시에 와도 오빠를 볼 거예요.” 분위기가 점점 심상치 않아 이대로 가다가는 큰일 날 것 같으니 고서원은 대뜸 나서서 말했다. “민지 아가씨, 대표님은 농담으로 한 말이니 진담으로 받아들이면 안 돼요.” 송민지는 확고하게 말했다. “뭐라고 하든지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지금... 저는 이미 그들의 가족이에요.” 인내심이 극에 달한 배민훈은 송민지에게 다가가 손을 꽉 잡았다. “돌아가기 싫어도 돌아가야 해, 주익현을 망치는 건 내 말 한마디에 불과해.” 송민지는 필사적으로 벗어났다. “너랑 같이 안 간다고 했잖아요, 놔요, 나쁜 놈아!” “민지야!” 주익현은 따라잡으려 했지만 고서원이 앞을 가로막았다. “대표님과 민주 아가씨 사이에 갈등이 생겼는데, D시로 돌아가면 다 잘될 거예요.” “배민훈, 놔줘요!” 송민지는 손을 아무리 꼬집고 물어도 배민훈은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송민지를 데려가려다 상처도 잊었다. 송민지는 뒤에 있는 주익현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주익현... 기다려! 나 꼭 돌아올게.” 뒷좌석에 처박힌 송민지는 문을 열려고 했는데, 이미 잠겨 있었다. “주익현 기다려,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운전해!” 주익현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차가 멀어져 가자, 송민지는 바람 빠진 공처럼 기분이 없었지만 두려움에 구석에 옹크린 채 말도 못 하고 배민훈을 더 이상 쳐다보지도 않았다. 송민지는 배민훈이 지금처럼 생김새가 밉살스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차는 빠르게 달리고 있다. 가는 동안 송민지는 배민훈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송민지는 속이 좋지 않아 구석에 옹크리고 있었고, 배민훈은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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