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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395장

온세라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은 듯 어리둥절했다. ‘안 온다고 했잖아...’ “괜찮아?” 최서진의 목소리는 그녀의 심란한 마음을 위로했다. “얼른 타. 가자.” 마치 꿈을 꾸는 듯 온세라와 하준은 차에 올라탔다. “혼자 운전해서 왔어요? 안 온다면서요?” 최서진이 답을 하기도 전에 푹신한 수건 밑으로 예쁜 하준의 얼굴이 드러났다. “엄마, 왜 이런 것도 몰라요. 우리가 아빠한테 중요한 사람이라는 걸 납치범 아저씨가 알게 된다면 무조건 위협할 거예요. 그러니까 아빠는 일부러 관심 없는 척해야죠. 그래야 저 사람들이 우릴 풀어주죠.” “아빠, 제 말이 맞죠?” “생각보다 아는 게 많네.” 최서진은 하준을 힐끗 쳐다보고선 물었다. “내가 미워서 앞으로도 나랑 말하기 싫다며?” 하준은 큰 눈을 깜빡였다. “똑똑하고 나랑 엄마를 제때 구하러 온 거 봐서 이번에는 용서할게요. 엄마, 맞죠?” 온세라는 마음이 싱숭생숭한 듯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던 찰나 ‘펑’하는 소리와 함께 차창 옆면의 유리가 와르르 깨졌다. 요란한 천둥소리에 가려졌지만 깨진 강화유리는 바로 차 안으로 튀어들었고 마치 겨울의 우박처럼 몸에 부딪혔으나 맞는 순간 아무런 아픔도 느끼지 못했다. 엄마의 본능이 조건 반사된 듯 온세라는 제일 먼저 하준을 끌어안았다. 그 덕분에 하준은 다친 곳이 없었지만 유리 조각들은 온세라의 등에 꽂혔다. 비명과 함께 문이 열리더니 온세라는 억지로 끌려 나가 빗속에 던져졌다. 이를 본 최서진도 곧바로 차에서 내렸다. “당장 놔.” 두 경호원이 막아서자 최서진 발로 걷어찬 다음 멱살을 잡고선 주먹을 휘둘렀다. 경호원들이 바닥에 쓰러지자 재빨리 온세라에게 다가가 그녀를 부축했다. “괜찮아?” “서진 씨.” 폭우 속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엄마.” 하준의 비명이 들려오자 최서진과 온세라는 표정이 바뀌었다. 갑자기 나타난 경호원이 하준을 차에서 끌어 내렸는데 날카로운 단검 하나가 하준의 목에 겨눠져 있었다. 남자는 거센 빗줄기를 뚫으며 하준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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