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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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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장

주서욱은 6년 전의 일을 회상하며 표정이 어두워졌다. “와이프를 직접 나한테 선물하려던 사람이 일이 막바지에 이르니까 번복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사업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날 불구로 만들었잖아. 어떻게 갚을래?” 그 말을 들은 온세라는 믿기지 않는 듯 표정이 어두워졌다. ‘서진 씨가 그런 일을 했었다고?’ 온세라는 그가 이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주 대표님.” 온세라는 정신을 차리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미 지나간 일이잖아요. 서진 씨가 그때 무슨 일을 했든 지금 대표님께서 이렇게 건강하시면 된 거 아닙니까? 원하시는 게 있으면 저희랑 말로 해요. 하준이는 아무 죄가 없잖아요.” “건강?” 발끈한 주서욱은 하준을 끌어당기더니 곧바로 아이의 목을 졸랐다. 현장은 하준과 온세라의 비명으로 가득 찼다. “봐봐, 너희는 6년 동안 자식을 낳으면서 화목하게 살았잖아. 나는? 아이를 낳을 수조차 없게 됐는데 이게 건강하다고?” ‘아이를 낳을 수 없다니... 설마...’ 온세라는 깜짝 놀랐다. ‘그럼 서진 씨가 주 대표님의 그곳을...’ “나한테 빚졌던 건 오늘 다 갚는 거로 하죠.” “하준이는 건드리지 마요.” 온세라는 절망에 휩싸인 채로 울부짖었다. “그 손 놓으라고요.” 최서진은 온세라가 다가가지 못하게 붙잡으며 주서욱에게 말했다.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아이를 해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없잖아. 원하는 게 뭔지 말해봐. 하준이를 풀어준다면 뭐든 들어줄게.” “지금 당장 무릎 꿇고 나한테 사과해.” 주서욱이 사악한 목소리가 빗속에 메아리쳤다. 그 말을 들은 온세라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으나 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최서진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주서욱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무릎이 바닥에 닿는 순간 커다란 물보라가 튀어 올랐다. 최서진이 얼마나 자존심이 센지 누구보다 잘 알았던 온세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주서욱도 예상하지 못한 듯 흠칫 놀라더니 곧바로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최서진, 너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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