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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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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장

다음 날은 날씨가 화창했다. 소시연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김찬혁은 식탁에 앉아 2층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세라 씨는요?” 온세라를 형수님으로 불러야 했으나 최서진의 태도를 생각하면 왜인지 그렇게 부를 수 없었다. “왜 아침부터 그 여자를 찾는 거야? 재수 없어!” 소시연은 껍질을 벗긴 달걀을 김찬혁의 접시에 놓았다. “아들아, 달걀 먹어.” 김찬혁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머니, 앞으로 온세라에게 잘 대해주세요. 걔도 힘들어요.” 이 말을 들은 소시연은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넌 방금 귀국하여 집안의 상황을 몰라. 당시 서진이가 온씨네 둘째인 온미라와 결혼하려고 했는데 온세라가 수단을 써서 온미라를 속인 후 대타로 시집왔어. 나더러 이런 여자에게 잘 해주라고? 내 뜻에 따르면 온세라를 최씨 가문에서 내쫓아야 해.” 김찬혁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런 일도 있었어?’ 이때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온세라는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소시연은 발걸음 소리를 듣고 얼굴을 찡그렸다. “다 일어났는데 너만 늦잠이야. 게으른 사람은 무엇을 해도 안 돼.” 온세라는 잠자코 서서 손짓했다. [죄송해요.] “누가 너의 손짓을 알아볼 수 있어? 아침부터 어디 가는 거야?” 소시연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병원.] 온세라는 공책에 두 글씨를 적었다. 소시연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매일 병원에 가다니! 얼마나 많은 세균을 가져오는 지 알아?” 그녀는 자기 아들이 의사라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투덜거렸다. 김찬혁은 온세라보다 병원에 더 오래 있었고 접촉하는 환자와 병균도 훨씬 더 많았다. 온세라가 욕을 먹는 것을 보고 김찬혁은 즉시 식탁에서 일어섰다. “어머니, 잘 먹었어요.” “벌써 다 먹었어? 좀 더 먹어야지.” “아니요.” 김찬혁은 의자 등받이에 걸친 외투를 집어 들며 말했다. “세라 씨, 마침 외할머니 수술방안에 관해 얘기하고 싶었어요. 내 차로 함께 병원에 가죠?” 온세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급선무는 소시연으로부터 도망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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