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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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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장

온세라는 메시지 내용을 보며 천천히 휴대폰을 꽉 잡았다. 금요일 주식 거래가 마감되기 전, 온성제약회사의 주가가 폭락하여 하한가를 기록했다. 온씨 저택. 온재혁이 계약서를 책상에 내던졌다. “이건 날 궁지로 몰아붙이는 거잖아.” 온미라가 재빨리 다가가서 말렸다. “아빠, 차부터 마시고 진정 좀 하세요. 세라 언니 기댈 바가 못 된다고 제가 진작 말했잖아요. 언니는 지금 형부 즐겁게 해주려고 뭐든 다 할 수 있다고요.” “배은망덕한 자식!” 그동안 온세라가 한 걸음씩 나아가며 오늘 이 자리까지 올라왔고 온재혁마저 그녀의 눈치를 봐야 했다. 그는 놀림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울화가 치밀어오른 나머지 숨이 턱턱 막혔다. “걱정 마세요 아빠. 제가 반드시 온세라 최정 그룹에서 나가떨어지게 만들 거예요.” “넌 그럴 필요 없다.” 온재혁이 주먹을 불끈 쥐고 늙어빠진 얼굴에 주름이 가득 잡힌 채 눈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이젠 걔한테 알릴 때도 됐어. 서진의 옆에 있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말이야.” “뭘 어떻게 하시려고요?” 온재혁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장 대표, 정산에 사람 보내서 누구 한 명 데려와야겠어.” 강성 남부 교외. 온재혁과 토지 양도 계약을 체결한 후 최서진은 온세라와 함께 남부 교외로 왔다. 맹효연은 먼 곳의 땅을 가리키며 말했다. “기존에 저곳에 스타펜션을 지을 계획이었는데 펜션 범위를 좁히고 호텔을 지으면 골프장으로 매우 적합할 것 같습니다.” 최서진이 고개를 끄덕이고 온세라를 힐끔 쳐다봤다. “네 생각은 어때?” 온세라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진지하게 대답했다. [제가 볼 때 단순하게 골프장만 지으면 서부 교외의 골프장과 전혀 경쟁 구도를 이루지 못할 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은 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고 이곳은 절에서도 매우 가까우니 사실 불교적 요소를 접목하여 은둔형 리조트를 만드는 걸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녁의 북과 새벽의 종이 어우러지고 깊은 산속에서는 저물어가는 세월을 가늠할 수가 없다. 이곳은 숭산과 가까워 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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