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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에:: Webfic

제195장

"난 그런 뜻이 아니에요." 하수영은 어린아이처럼 고집스럽게 말했다. "됐어요. 나도 제대로 설명 못 하겠어요. 어쨌든, 서진 오빠는 언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냉혈한 인간이이 아니에요. 언니한테 엄청 신경 쓰고 있다고요." ‘신경 쓴다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여전히 삐딱한 온세라의 반응에 하수영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왜 그렇게 어리석은 거예요? 내가 이렇게 명확하게 말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다니. 어찌 됐든 다시 한번 그 사람을 때리려 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한바탕 쏘아붙인 그녀는 탁자 위 아침밥을 담은 주머니를 홱 잡아당겼다. "내가 미쳤다고 당신한테 아침밥을 사줘?" 쾅 소리와 함께 사무실의 문이 닫혔다. 유리 창문을 통해 온세라는 그녀에게 줬던 아침을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씩씩거리며 걸어가는 하수영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온세라는 깊게 한숨을 내쉬고는 책상 위 파일을 치우고 자리에 앉았다. 하수영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최서진의 사무실로 돌아와 소파에 앉은 뒤 큰 컵에 물을 벌컥벌컥 털어 넣었다.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화가 났어?" 최서진의 소리가 컴퓨터 뒤에서 들려왔다. "개한테 물렸어요." 하수영은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정말 오빠 취향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옆에 있는 여자마다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최서진이 의아한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을 하려던 순간, 맹 비서가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왔다. "대표님, 인사부에서 보낸 채용서에 사인해주셔야 합니다. 온미라 씨는 내일부터 출근할 수 있습니다." "이리 줘." "뭐라고요?" 하수영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온미라가 최정 그룹에 출근한다고요? 왜 전 여태껏 모르고 있었죠?" 최서진이 덤덤히 말했다. "네가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그래." "온미라는 병원에서 일하는 거 아니었어요?" "최정 그룹 연구 개발팀에 인력이 부족해서 데려왔어." "안 돼요." 하수영이 급히 달려가 최서진의 손을 잡았다. "사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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