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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그는 이 곡에 끝없는 열정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해류’가 골든 차트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길 바랐다. 하지만 강원우는 백기훈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백기훈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해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음악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는 기타를 메고 여행을 다니며 음악으로 성공하고 싶어 했다. 청소년 가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백기훈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성공해야만 부모님의 인정을 받고 음악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실패하면 그는 음악 꿈을 포기하고 경영 공부에 전념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강원우는 자신의 이 곡을 백기훈에게 주기로 결심했다. “이 곡을 너에게 줄게. 하지만 내가 만든 곡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줘.” 강원우는 간곡하게 부탁했다. 백기훈은 강원우의 요청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다. 백소연은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강원우는 곡을 백기훈에게 건네주고 백기훈이 가져온 기타를 받아서 들었다. “너는 가사를 보면서 익혀. 내가 몇 번 불러줄게. 그러면 더 빨리 배울 수 있을 거야.” “알겠어!” 백기훈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백소연은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녀는 강원우가 자신이 음치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지금 강원우의 진지한 모습을 보니 의아했다. ‘정말로 노래를 부를 줄 아는 걸까?’ 그녀는 이전에 기숙사에서 기타를 치며 자신에게 가져다준 놀라움과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강원우는 기타 줄을 튕기며 음을 맞추고 노래를 시작했다. “기숙사 밖의 새들이 지저귀네, 여름의 멜로디가 흐르네, 교실 안의 독서 소리 여전히 들리네, 마치 우리가 아직 그 순수한 시절에 있는 듯...” ‘해류’라는 이름을 연상시키지 않기 위해 강원우는 목소리를 바꿨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감동적이었다. 마치 하늘의 노을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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