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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장

원래 포럼에서는 모두 김시아를 천사라고 칭찬하며, 경성대 최고의 미녀로 뽑으려 했지만, 이 익명 동영상이 올라온 후 칭찬은 모두 욕설로 바뀌었다. [세상에. 이거 너무 잔인해. 칼을 들고 사람을 찌르다니!] [맞아. 김시아 너무 잔인해. 폭력 성향이 있는 거 아니야?] [학교에선 어떻게 이런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지? 만약 학교에서도 칼을 들고 사람을 찌르면 어쩌려고?] [맞아. 전에 김시아의 피아노 실력만 보고 캠퍼스 퀸카로 뽑으려고 했던 게 부끄럽네. 김시아는 절대 우리 경성대의 퀸카로 어울리지 않아!] [맞아, 맞아. 우리 경성대 퀸카는 김유미여야만 해. 김유미는 재능도 뛰어나고, 성격도 온화하고 착하잖아. 뭐 하나 김시아보다 못 한 게 없어!] [김시아는 정말 무서워.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 사건을 크게 만들어야 해. 학교에서 이 문제를 중시하고 김시아를 경성대에서 쫓아내게 해야 해!] [맞아. 이런 위험한 사람을 학교에 계속 남아있게 해선 안 돼!] 하룻밤 사이에 동영상의 열기는 엄청나게 높아졌다. 다음 날 김시아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며 의논했다. “빨리. 우리 빨리 멀리 떨어지자. 포럼에서 김시아가 폭력광이라고 소문났어. 나중에 우리를 칼로 찌르면 어쩌려고?” “쉿, 조용히 해. 김시아가 들으면 우리를 공격할지도 몰라...” “맞아, 맞아. 포럼에서 김시아가 사이코패스라고 했어. 아무튼 저 미친 사람 옆에서 멀리 떨어져 있자!” ‘포럼?’ 김시아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무심하게 핸드폰을 꺼내 포럼을 열었고, 들어가자마자 화면 가득한 악플이 보였다. 익명으로 올라온 그 영상은 1분짜리였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칼을 쥔 손가락을 단호하게 움직여 장애린의 손에 찔렀고, 순식간에 피가 뚝뚝 떨어졌다. 이 장면은 정말 잔인하긴 했지만, 그래도 꽤 멋지게 찍어줬다... “언니, 나 방금 포럼에서 영상을 봤어!” 김유미가 허겁지겁 달려와 그 순진한 얼굴에 슬픔이 가득 담긴 채 말했다. “언니,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 김씨 가문의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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