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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김유미는 어제 파티에서 망신을 당했다. 처음에는 피아노를 제대로 치지 못해 망신을 당했고, 그다음에는 진우주가 무시해서 망신을 당했다. 지금 그녀는 부잣집 따님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모두 김시아 그 나쁜 년 탓이라 생각했다. 피아노를 멋있게 연주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는 사람은 자신이어야 한다고, 많은 사람의 추앙과 칭찬을 받는 일도 자신의 몫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전부 김시아 그 나쁜 년에게 빼앗겼다. 김유미는 너무 억울해서 눈이 벌겋게 부어올랐다. 멀리서 돌아온 김은준은 집에 오자마자 이 광경을 보고 그만 어리둥절해졌다. “눈이 왜 그래? 누가 괴롭혔어?” 돌아온 김은준을 보며 김유미는 눈알을 굴리며 뭔가 생각해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입을 가린 채 흐느끼면서 김은준을 향해 말했다. “은준 오빠, 돌아왔어?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어. 내가 물 한 잔 따라 줄게.” “아무도 괴롭히지 않는데 왜 이렇게 울어?” 김은준은 얼굴을 찌푸리고 오만한 어투로 말했다. “이 오빠한테 말해. 내가 화풀이를 해줄게.” 그는 어떤 미친놈이 감히 그들 김씨 가족을 건드렸는지 알아내려 했다. 정말 경성 깡패를 뭐로 보고 감히 그러냐는 말이다. 김유미는 훌쩍이며 말을 돌렸는데 그 모습이 억울해 보였다. “은준 오빠, 방금 돌아와서 피곤할 텐데 가서 좀 쉬어.” 김은준은 성질이 급해서 말을 하지 않을수록 더 알고 싶어졌다. “피곤하지 않으니 말해. 누가 너를 괴롭힌 거야?” 이런 그의 모습을 본 김시아는 내색하지 않고 입꼬리를 실룩이더니 얼굴에는 여전히 억울하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은준 오빠,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았어. 내가 성격이 너무 나약해서 그래. 어제 파티에서 언니와 함께 연주했는데 언니가 갑자기 곡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난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연주 때 실수하고 김씨 가문에 망신을 줬어. 다른 부잣집 따님들이 지금 모두 뒤에서 나를 비웃고 있을 거야.” 그녀의 억울한 듯한 말을 듣고 있던 김은준은 예상대로 화가 치밀어 올라서 전에 엄선한 선물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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