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장
고개를 끄덕이며 승한은 전화를 끊고 다시 사건 현장으로 질주했다.
조금 전, 도윤이 명오에게 말한 것처럼, 반휘영은 가해자가 아니라 또 다른 희생자였다. 현재 도윤이 추측하기에, 반휘영은 분명 서율과 함께 끔찍한 일에 맞닥뜨렸을 것이고 그렇게 그 둘은 표적이 되어 살해당했을 것이다…
다음 죽음은 반휘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도윤은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반휘영 집인 엘리시안 저택에 도착했다.
이곳은 반휘영의 집으로 잘 알려져 있었고 그에게는 수많은 추종자가 있었기에 많은 사람이 충격 받은 얼굴로 그곳에 서 있었다. 저택의 천장 아래에서 빙빙 돌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생기 없는 반휘영의 시체였다!
그의 배경에 대해 약간 말해보자면, 대학을 졸업한 후, 반휘영은 심리학 분야에 일생을 바쳤다. 그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지만, 사람들이 상담과 테스트를 위해 그를 찾게 되었고, 그 후로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SNS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다.
그런 존재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는데도, 반휘영이 다른 곳도 아닌, 그의 집에서 이렇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도윤 쪽 사람들은 사건 현장으로 다가가, 승한은 그들 세 명 쪽으로 걸어오는 부하들을 보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떤 상황인 거지?”
“그게,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조금 전 반휘영은 상담 중에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허공 위로 붕 떠올랐답니다! 그리고 목격자는 겁에 질린 채로 반휘영이 교살당할 때까지 목을 조르는 모습을 보았다고 진술했어요!” 부하 직원이 그에게 보고했다.
그 말을 듣자, 사실 승한은 놀랐다. 그런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줄이야…!
도윤은 시체 쪽으로 다가가 위에서 빙빙 돌고 있는 시체 아래에 우뚝 서서 그저 시체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특이 사항은 보이지 않았다.
“도윤아, 뭔가 찾았어…?” 명오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물었다.
“…흠,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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