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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휘황 노래방. "지"자 룸. 왕민은 화장실에서 임동현에게 전화하고 있었다. 오늘 모처럼 친구들과 노래방에 놀러 왔는데 뜻밖에도 같은 학교의 남자 선배들을 만나서 같은 룸에서 놀게 되었다. 도중에 남자 선배들의 친구 몇 명이 더 들어왔다. 결국 사람은 몇 명으로부터 열몇 명으로 늘어났고 대부분 낯선 사람들이었다. 왕민과 그녀의 친구들이 떠나려 했지만 남자들이 말렸다. 이곳에는 왕민과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7, 8명의 남자가 남았다. 상대방이 가지 못하게 하니 그녀들은 갈 수 없었다. 결국 그녀들이 보내달라고 애원하자 드디어 가도록 허락해주었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한 사람이 한 잔씩 마시기로 했다. 그녀들은 그대로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왕민이 술을 마시고 나서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총명한 왕민은 상대방이 약 탄 것을 눈치채고 기회를 틈타 화장실로 왔던 것이다. 왕민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임동현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임동현이 오늘 호성에 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지금 왕민은 임동현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임동현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 임동현은 차를 몰고 휘황 노래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내라서 빨리 달릴 수 없었다. 임동현은 위치를 확인했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적어도 20분쯤 달려야 했다. 하지만 그는 왕민이 20분 동안 버틸 수 있을지 몰랐다. 임동현은 박수홍에게 전화했다. "여보세요! 동현아, 무슨 일이야?" 수화기 너머로 박수홍의 목소리가 들렸다. "수홍 형, 휘황 노래방 사장님 알아? 지금 연락할 수 있어?" 임동현이 조급한 말투로 말했다. "휘황 노래방? 알지, 그럼! 송강 그 자식이 휘황 노래방 사장이야. 무슨 일이야..." 박수홍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임동현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설명할 겨를이 없었다. 임동현은 송강에게 전화했다. "동현 형?" "송강, 내 말부터 들어. 사촌 여동생이 지금 휘황 노래방 '지'자 룸에 있는데 누군가 여동생의 술에 약 탔대. 나 지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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