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화
호성시.
이곳은 바다와 맞닿은 도시다.
내륙 도시인 강성보다 더 많이 발달한 지역이다.
임동현은 강성에서 호성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눈을 감고 쉬는 중이었다.
얼굴과 몸매 모두 뛰어난 스튜어디스가 임동현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있었다.
임동현이 있는 곳은 호화로운 일등석이었다. 1인석에다 최고급 요리까지 제공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스튜어디스가 1대 1로 서비스해주었다.
서비스가 좋으니 가격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코노미석의 50배에 가까운 가격이라 일반인들은 절대 누리지 못할 서비스였다.
"고객님, 식사나 물 필요하신가요?" 남해미가 임동현의 어깨를 주무르며 물었다.
남해미가 어깨를 주무른 지 1시간이 다 되어가건만, 손이 아프도록 주물러도 임동현은 멈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해미는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임동현에게 식사를 권할 수밖에 없었다.
남해미는 항공사 최고급 일등석의 스튜어디스였다. 그녀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스튜어디스들과는 달랐다.
남해미는 일등석 손님을 1대 1로 서비스해주는 스튜어디스였기에, 일도 쉽고 보수도 다른 스튜어디스들보다 많았다.
이 직업은 문턱이 매우 높았다. 최고급 일등석에 앉을 수 있는 손님은 다 부자들이니 당연할 것이다.
남해미가 일등석에 온 지는 1달이 채 안 되었다. 남해미가 오기 전 일등석을 책임졌던 전임 스튜어디스는 엄청난 부호와 결혼하여 부잣집 마님이 되었다.
언제 부호를 만나 결혼할지 모르기에, 이 자리는 자주 사람이 바뀌었다.
그래서 일등석에서 근무하기를 기다리는 스튜어디스들이 많았다. 그녀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곳에서 일하기만을 기다렸다.
스튜어디스들은 교육반에 들어가자마자 계약 기간이 아주 긴 노동계약서를 체결해야 했는데, 만약 퇴사하게 된다면 거액의 배상금을 내야 했다. 그 돈은 회사가 그녀들을 키워주는 비용이었다.
그럼에도 해마다 많은 스튜어디스가 항공사를 떠났다. 항공사를 떠난 사람 중에는 형편이 좋은 사람도 있었고 못사는 사람도 있었다.
남해미는 부호랑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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