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화
다크 코너.
임동현이 성곽 홀의 메인 자리에 앉아 있다.
이제 다크 코너에는 적염 용병단 사람들만 남았다.
다른 용병단은 이미 모두 떠났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도 받았다.
중소 용병단은 모두 충분한 돈을 받았고, 나머지 세 개 대형 용병단에게 임동현은 은색 밀령을 세 매씩 나눠 주었다.
하지만 은색 밀령을 사용하는데도 조건이 있었다. 그 조건은 사람을 구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고, 사람을 죽이는 데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였다. 만약 그들이 극악무도한 짓을 했다면 임동현도 그들을 돕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 대형 용병단의 대장들은 못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은면이 지금까지 보여준 실력이 너무 강해서 그들도 감히 반박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번 공격에서 그들은 어차피 힘을 많이 쓰지 않았고, 폭군 한운천이 죽자 기혈용병단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임동현은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했다.
그리고 만약 고작 적염 이천여 명만 있었다면 폭군 한운천이 죽더라도 수만 명의 기혈 용병들을 앞세운 그들도 그렇게 쉽게 항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여 그들의 역할은 매우 컸다.
성곽 로비에는 미처 도망치지 못한 기혈단 중 고층들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나찰, 상황을 보고해 봐!!!" 임동현이 말했다.
"네! 대장님! 우리는 성에서 천 명 이상의 죄수들을 발견했습니다. 모두 기혈단 사람들이 호화 유람선에서 납치한 부유한 사람들입니다. 아마 기혈단 사람들은 그들의 가족을 갈취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찰이 말했다.
"그들을 모두 다 풀어줘!!!"
"네!!! 잠시 후 사람을 보내 그들을 모두 유람선으로 돌려보내겠습니다."
"그리고?"
"성에서 발견된 각종 형구는 폭군이 적을 괴롭히기 위한 도구로 보입니다. 연못이 하나 있는데, 안에다 피라냐를 많이 키우고 있었고, 연못 바닥에는 인골이 두껍게 쌓여 있었습니다."
"연못에 물을 빼고 인골을 모두 땅에 묻고 연못을 묻어."
"네!!!"
"그리고 다크 코너의 모든 세금을 면제하고, 양대 제국을 오가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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