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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1화

임동현도 서만리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서만리는 강렬한 기운을 내뿜으며 순식간에 임동현에게 다가와 임동현을 내리쳤다. 이때 임동현은 아직 멍한 상태였다. 왜 방금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손을 쓰는 거지? 그를 시험해 본다 쳐도! 이렇게 심하게 손 쓸 필요는 없지 않나? 서만리의 펀치는 강했고, 임동현은 자신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면 처참해지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그는 그렇게 많은 것을 생각할 틈이 없었다. 온몸의 힘을 실어 팔극권 중 흑호권이라는 기술로 단번에 상대방에게 반격했다. "펑!!!" 거대한 소리가 사합원 전체에 울려 퍼졌고, 중간에 마치 호랑이 울음소리가 뒤섞인 듯했다. 임동현은 거대한 힘이 전해지는 것만 느꼈을 뿐, 자신도 모르게 십여 미터 뒤로 물러나서 그릇만 한 나무에 기대자 겨우 힘을 뺐다. 손에는 통증이 엄습했다. 이 노인네 정신 나갔네! 젠장! 방금 반응이 빨랐거나 실력이 늘기 전이였으면, 이 펀치 한 방에 죽지 않아도 중상을 입었을 거다. 이게 어디 떠보는 건가! 분명히 그의 목숨을 노리는 것이지! 하지만 감히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마음속으로만 생각할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을 화나게 하여 한 방 더 먹으면, 사서 고생하는 거 아닌가! 분명히, 비록 실력이 늘었지만, 이 노인네의 상대도 안 된다. 사내대장부는 눈앞의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상대방이 정말로 죽이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럴 이유가 전혀 없다! 임동현은 몰랐다. 그가 기운 내어 서만리를 막아냈을 때, 서만리는 이미 그의 실력이 호방 최고 고수보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좀 믿을 수 없었다! 임동현의 자료에 따르면 임동현은 이제 겨우 스물한 살이지? 스물한 살에 호방 최고 고수를 뛰어넘어 용방 반열에 오르다니? 그는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전설의 그분이 알았다 하더라도 아마 턱이 빠졌을 거다. 그 당시, 그가 용방에 처음 오른 나이가 몇 살이었던가? 기억하지 틀리지 않았다면 스물일곱 살이었다! 전설에 나오는 그 분에 버금가는 인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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