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1화
임동현의 본체는 분신과 백아름 장로와 함께 공간의 틈으로 들어가더니 그대로 겹겹이 쌓인 공간 장벽을 허물고 8차원 공간 속으로 들어왔다.
이곳은 성왕급만이 갈 수 있는 곳이다. 8차원 공간에 이르자 분신은 사라지고 본체는 탈을 벗었다.
“아름 누나, 우리 먼저 운서를 데리러 갔다가 여기서 나가요.”
임동현이 말했다.
“그래.”
백아름은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그녀는 갈 곳이 없으니 임동현을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임동현 가는 곳이면 그녀가 가는 곳이다.
하지만 백아름은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유혹존체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녀와 임동현은 영원히 할 수 없다...
이런 생각에 백아름은 순간 얼굴이 달아올랐다.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이 생기면 신중함 같은 것은 모두 까맣게 잊어버린다.
임동현은 백아름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운서 등이 사는 마당으로 백아름을 데리고 공간을 찢고 나갔다.
여자들이 마당에 모여 있었는데 방금 전해온 위압으로 다들 종문에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었고 그녀들이 참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여기 얌전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부님께 여쭤볼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생긴 공간의 균열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보희월, 유진희, 하지혜 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려 황급히 나서 앞쪽 공간의 틈을 뚫어지게 주시했다.
세 사람도 알고 있다. 공간의 균열을 찢을 수 있는 강자는 적어도 영생 경지이니 그녀들이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나머지 여자들도 잔뜩 긴장한 채 칠색유리종의 적들이 찾아와 그들을 모두 잡아갈까 봐 두려웠다.
임동현이 돌아와서 그녀들을 못 찾으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런데 공간의 틈새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을 보는 순간 그녀들은 순간 끓어올랐다.
“임동현!”
“임동현 오빠!”
“도련님!”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며 일제히 임동현 곁으로 몰려오더니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내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임동현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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