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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2화

비록 그녀는 지금 임동현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현장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었다. 다들 임동현을 걱정하고 있으니 그녀는 너무 이기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운서가 임동현의 품에서 나오자 육승연이 다시 달려들었다. “흑흑... 동현 오빠, 이렇게 오랫동안 안 와서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어요!” 육승연이 울면서 말했다. “괜찮아! 승연아, 울지 마. 오빠가 이렇게 센데 어떻게 일이 생기겠어? 오빠를 믿어야지.” 이어서 임동현은 한 명씩 위로했다. “누나, 미안해요. 걱정시켰네요!” 조현영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공주!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동현 님, 내 선택이에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열아홉째 공주 하지혜는 진지하게 말했다. “진희야! 고생 많았어.” “도련님, 그런 말씀 마세요, 우리는 자매이니 서로 돕는 건 당연한 거예요.” ... 마지막은 황보희월 차례다. “희월아! 지켜줘서 고마워.” 임동현이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황보희월은 그가 떠난 후, 모두를 보호하고 무예를 가르치는 임무를 맡았다. 그래서 임동현은 정말로 매우 고마워했다. “임동현,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는 너를 도울 방법이 없지만 적어도 내가 있는 한 여러분이 절대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을 약속할 수 있어.” 황보희월이 냉정하게 말했다. 그녀는 여기에서 가장 침착한 사람이었는데 울지도, 크게 흥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기쁨은 감출 수 없었다. 그녀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성격 때문에 황보희월은 육승연처럼 과장된 모습을 보일 수 없었을 뿐이다. 그녀는 말은 많지 않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임동현의 마음속 깊은 곳에 꽂혔다. “고마워.” 임동현이 다가가 그녀를 살며시 안으며 말했다. 황보희월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임동현이 처음으로 먼저 다가왔다. 차츰차츰 마음을 가라앉히고 난 그들은 빙그레 웃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아! 아름 언니, 언니... 종문에서 풀려났어요?” “아름 언니, 드디어 나왔군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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