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0화
분신이 대답하고 나서 그 뒤를 따랐다.
백아름은 먼저 분노한 네 태상 장로를 쳐다보았다. 그러고 나서 먼 곳에 있는 공찬영 등 칠색유리종의 핵심 임원들을 살펴보더니 아무 말 없이 공간의 틈으로 들어갔다.
앞으로 그녀는 더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2천 년 정도 살았던 곳이라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모든 과정이 빠른 편은 아니었다. 궁여 태상장로 자매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감히 소리 내어 막지 못했다. 상대방이 기분 나빠져 그녀들을 죽일까 두려웠다. 성왕급의 분노는 지금 몇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얼음신검이 아무리 중요해도 목숨만큼 중요하지 않다.
사람은 일단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반전의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하지만 죽으면 모든 것이 다 끝난다.
공간의 틈이 닫혔다.
궁여 태상장로 자매 네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가 네 줄기 빛이 되어 금지 구역으로 돌아갔다.
성왕급이 찾아와 얼음신검을 빼앗았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강렬한 위기를 느끼게 되었다.
성원계의 대란이 곧 닥칠 것이다. 숨어 있던 강자들이 산에서 뿔뿔이 나왔다.
이들 4명의 힘만으로는 자신을 지키기 어려우리라 판단한 그들은 반드시 임무의 진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네 명의 태상 장로가 떠난 후 공찬영과 칠색유리종 핵심 임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여전히 태상 장로가 자신에게 화를 낼까 두려웠다. 모두 눈길을 백아름이 떠난 곳으로 돌렸는데. 눈에 선망의 빛이 가득했다.
누가 봐도 백아름 장로와 그 젊은 진성급 강자의 관계는 보통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이렇게 큰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하겠는가.
그리고 자신의 사부님까지 모셔왔다니, 성왕급 강자가 그렇게 쉽게 모실 수 있는 존재는 아니지 않은가? 제자라도 쉽지 않을 텐데 말이다.
그녀들도 임동현의 정체를 대충 짐작했다.
이 시기에 중앙신주대륙에 갑자기 나타난 그 진정한 성급 강자가 틀림없을 것이다.
서문도경의 추락도 그의 짓으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