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5화
‘역시 그랬던 거였구나!’
소설윤과 소정원은 임동현의 말을 받아들였다. 임동현의 사부님이 몰래 손을 썼다면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 성왕급 고수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진성급 고수 두 명을 죽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다만 소정원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은 임동현의 사부님이 임동현의 요청에 동의하고 공씨 가문과 적이 되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80만 조 성원 화폐를 투자했더라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씨 가문 창시자 공혁준이 성인 연맹 대표가 된 것을 어르신께서 아직도 모르고 계실까? 그럴 리 없을 텐데! 성왕급 고수는 수많은 세월을 살아온 괴물들이야, 그렇게 멍청할 리가 없지. 막 폐관 수련을 마쳐서인지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계실지도 몰라.’
이유야 어떻든 간에 소씨 가문에게 이 일은 아주 기쁜 소식이었다. 성왕급 고수가 소씨 가문과 손을 잡고 공씨 가문을 상대할 의향이 있다면, 소씨 가문은 손해 볼 것이 없었다.
“동현 님, 감사합니다.”
소설윤이 임동현에게 무릎 꿇고 감사를 표하려 하자, 임동현이 손을 흔들어 막았다.
“동현 님, 감사합니다. 우리 소씨 가문을 위해 한 모든 것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분부해 주세요. 저는 무엇이든 돕겠습니다.”
소정원이 감격에 찬 감사 인사를 했다.
소설윤과 소정원은 결국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임동현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공씨 가문과 같은 대세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다른 사람일 경우 진작에 도망쳤을 것이고, 아무리 약속했었다고 해도 지키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약속도 목숨보다 중요할 순 없으니 말이다.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가 임동현의 사부님에 의해 고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소정원은 모든 의혹을 내려놓았다. 이어 두 사람은 임동현의 말에 따라 먼저 소씨 가문으로 돌아가는 것에 동의했다.
이어서 임동현은 대범하게 소씨 가문 직계 자제들을 소씨 가문 본가 저택으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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