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5화
공호천은 갑작스러운 임동현의 기습에 깜짝 놀랐다. 특별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공호천은 손을 들어 임동현을 향해 삿대질하며 바르르 떨었다.
“임... 임동현, 네... 네가 감히... 감히 나에게 손찌검을 해? 너... 넌 이제 망했어, 창... 창시자께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방금 또 한 번 죽음의 기운을 체험했다.
진성급 고수의 위세는 반보성인 경지의 고수 공호천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가 지켜준다고 해도 너무 놀라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힘들 것 같았다.
“그래, 공씨 가문의 창시자를 불러와! 성왕급 고수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고 싶구나.”
임동현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임동현의 실력으로 어찌 보잘것없는 성왕급 고수를 두려워하겠는가?
설령 전력을 다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분신이 아직 은밀하게 숨겨져 있지 않은가? 공씨 가문 창시자가 감히 온다면 임동현은 마다하지 않고 죽일 것이다.
도적을 잡으려면 먼저 그 우두머리를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공씨 가문 창시자를 죽이기만 하면 공씨 가문도 반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소씨 가문의 위기도 해소될 수 있었다. 굳이 공씨 가문을 찾아가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됐다.
“건방지다! 임동현, 네가 감히 우리 가문 창시자를 능멸하다니! 너는 창시자가 한수원을 물리치고 성원계 제일 고수이자, 성인 연맹 대표가 된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냐? 죽고 싶어?”
공씨 가문의 진성급 중급 고수는 다짜고짜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죽고 싶어! 안타깝게도 아무도 나를 죽일 수 없더라고. 아니면 네가 한번 해볼래?”
임동현이 피식 웃으며 반격했다.
“너...”
공씨 가문의 진성급 중급 고수는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방금 그는 이미 임동현의 실력을 겪어보았었다. 비록 탐색전에 불과했지만, 그 위력은 만만치 않았다.
임동현은 혼자서도 두 사람을 물리치고도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고 우뚝 서 있을 수 있었다. 실력은 이미 진성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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