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2화
하지만 한수원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있었다.
‘이 자식은 어떻게 감히 내 앞에서 이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걸까? 너무 오랫동안 잠자코 있으면서 나서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는 걸까?’
감히 금령을 어기고 성인 경지를 죽여 천지가 슬퍼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더러 성인 연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니.
“공혁준! 당신 방금 한 말, 진심이에요?”
한수원은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가운 빛을 내뿜으며 물었다.
지금 그는 몹시 화가 난 상태였다.
성원계의 최강 고수가 분노했으니, 아무나 견뎌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연하죠! 한수원, 당신은 적자생존의 자연법칙을 어겨서 성원계의 넘쳐나는 쓸모없는 사람들이 한정된 자원을 모두 소비하게 만들었으니, 여러 부대표들이 합심하여 당신의 성인 연맹 대표직에서 해임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성원계에 대한 당신의 공헌을 감안하여 은퇴 후에도 여전히 성인 연맹 부대표직 대우를 누릴 수 있게 해줄게요.”
공혁준이 진지하게 말했다.
한수원은 공혁준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코웃음을 치면서 말했다.
“모두 나와! 여기까지 와서 왜 숨어 있어?”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공혁준의 뒤에 몇 개의 공간 균열이 나타났다.
그 안에서 몇 사람이 걸어 나와 공혁준 옆에 서 있었다.
세 명의 노인과 한 명의 노파, 그리고 공혁준까지 함께 총 다섯 명이 있었다.
이들이 바로 다섯 명의 성인 연맹 부대표였다.
이렇게 성원계에 알려진 여섯 성왕급 고수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공혁준을 제외한 다른 다섯 명은 전부 나이 든 모습이었고, 특히 지팡이를 짚고 있는 그 노파는 당장 관에 들어갈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바로 이들이 성원계의 전투력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 다섯 명은 보기에는 나이 들었지만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성인 경지는 수명 제한이 없기 때문에 영생 천재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신체 여러 기관과 세포의 기능이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노화하지 않았고, 영원히 가장 강한 활력을 유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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