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1화
“소윤! 난 충분히 소씨 가문의 체면을 지켜줬는데 소윤 네 놈은 끝까지 이렇게 고집부릴 거야? 이제 내가 어떻게 나와도 탓하지 마.”
장천궁은 말을 마치고 다시 한번 진성급 기운을 내뿜어 현장을 가득 채웠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이상하게 흥분되었다.
진성급 고수가 드디어 나서는 건가?
두 가문의 전쟁은 곧 시작될 것이다. 이제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
장천궁은 공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관계가 아주 나빠졌고 곧 격렬하기 직전이란 걸 알았고, 사실 이 시점에 소씨 가문과 다투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 이 상황에 손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고 장씨 가문에서 진성급 고수인 그가 나서게 되었는데 겁먹어서 움츠러들 수는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성원계 전체에 소문이 퍼질 것이다.
장씨 가문에서는 1순위 후계자와 2순위 후계자가 연이어 죽은 지도 시간이 한참 지났다. 하지만 이제껏 범인을 잡지 못한 것 때문에 이미 충분히 체면을 잃었는데 이 와중에 또 무슨 일이 터지면 장씨 가문은 성원계에서 가장 큰 놀림거리가 될 것이다.
장천궁이 움직임일 보이자, 소윤 등 세 사람은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
임동현은 그들에게 최대한 시간을 끌라고 했지만, 만약 장천궁이 공격하기 시작하면 여기서 진성급인 공지웅 외에 그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공지웅은 소씨 가문을 도와줄 리가 없어서 소씨 가문은 스스로 견뎌야 했다.
장천궁이 막 진성급 기운을 내뿜을 때.
“잠깐!”
소윤, 소정원과 소설윤 세 사람은 동시에 외쳤다.
그들이 소리치는 것을 보고 장훈은 곧바로 그들을 비웃었다.
“왜? 지금 후회돼? 이제야 무서운 줄 알겠어? 조금 전 임동현이 제 발로 나오기 전에 절대 화수분 상사로 들어가서 데려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했던 게 누구더라?”
장훈은 소윤이 드디어 정신 차리고 임동현을 내놓기로 동의한 줄로 알았다.
사실 장훈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 땅에서 구경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들은 구경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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