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6화
“공호천! 너... 너무한 거 아니야? 오늘 내 손으로 너를 잡아 가둘 거야. 그리고 반드시 네 가문 어른들이 직접 와서 속죄하게 할 것이다. 공씨 가문이 대체 어떻게 후계자를 가르쳤는지, 가정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물을 거야! 너 같은 나쁜 놈을 길러내다니...”
소윤은 말을 마치기 바쁘게 빠른 속도로 공호천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공호천은 소윤의 갑작스러운 습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늙은이가 진짜로 덤벼들 줄은 몰랐는데,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어딜 감히!’
공호천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소윤! 네가 감히!”
소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왕 손을 쓰기로 한 이상 더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소윤은 공호천의 바로 앞에 나타나 단번에 공호천의 목덜미를 움켜잡으려고 했다. 성인 경지 고수가 작심하고 손을 쓰니, 그야말로 벼락같은 기세였다.
갓 반보성인 경지에 발을 들여놓은 공호천은 반항할 힘이 없었다. 마치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놓인 쪽배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공호천은 분노의 눈길로 소윤을 노려보았다. 소윤이 공격해 오는 것을 보고도 공호천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소윤의 손이 공호천에게 닿으려고 할 때,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힘이 소윤을 덮쳤다.
‘이게 무슨 힘이지?’
소윤은 자기 몸을 제대로 통제할 수조차 없었고 갑자기 나타난 힘에 밀려 뒤로 물러섰다.
쾅!
소윤은 갑자기 나타난 힘에 밀려 그대로 응접실의 벽에 큰 구멍을 냈다. 소윤을 뒤로 밀어낸 힘과의 충돌로 화수분 상사의 건물 전체가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심하게 흔들렸다. 화수분 상사의 기둥이 흔들릴 만큼 어마어마한 힘이었기에 보통 사람은 감당할 수 없었다.
임동현도 방에서 소설윤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가 발밑으로 느껴지는 진동에 흠칫했다.
‘어떻게 된 거야?’
임동현은 속으로 뜨끔했고, 일이 좀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설마 장씨 가문이 공격하기 시작한 건 아니겠지?’
지금 임동현의 실력은 아직 진성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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