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857화

화수분 상사 응접실에서. 소윤은 구멍 난 벽 사이로 걸어 나왔다. 성체의 방어력은 매우 강했기에 소윤은 그다지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하지만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웠다. 소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그를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실력을 갖췄다면 입문급을 넘어섰을 수도 있었다. 만약 입문급 장성이나 반보진성급의 고수였다면 소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소윤이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정체를 숨길 수 있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상대의 실력이 입문급을 넘어서 진성급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였다. 진성급 고수라면 언제 어디에 나타나든 반드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니까. 공씨 가문에서 공호천을 보호하기 위해 진성급 고수를 파견했다니, 역시 막강한 저력을 지닌 가문이 아닐 수 없었다. 공씨 가문은 성원계를 대표하는 6대 최상급 세력 중 하나로서 그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소윤은 다시 사람들 앞으로 걸어 나온 후, 조금 전 갑자기 나타나 자기에게 한 방 먹이고 나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공호천 옆에 서 있는 장로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공지웅!” 소윤은 뜻밖에도 그 장로의 이름을 불렀다. “소윤! 감히 우리 공씨 가문의 후계자를 공격하다니! 반란이라도 일으키려는 거야?” 공지웅이 호통쳤다. “공지웅, 지금까지 줄곧 비밀리에 숨어서 지켜봤으니, 너도 잘 알 거 아니냐? 설마 공호천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른다고 잡아뗄 생각은 아니지? 만약 네 말대로 공씨 가문이 배출한 후계자 서열 1위의 말이라면, 공씨 가문 전체의 뜻을 대변한다는 뜻일 텐데, 그렇다면 우리 소씨 가문도 더 이상 공씨 가문의 시중을 들 필요가 없겠구나.” 소윤도 강경하게 맞섰다. 소씨 가문 전체가 공호천에게 개 같은 것들이라고 욕을 먹었는데도 못 들은 척,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면, 무슨 낯으로 소씨 가문에 돌아가겠는가? 돌아간다고 해도 어떻게 소씨 가문의 진성급 창시자를 마주하겠는가? “소윤, 그게 무슨 뜻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