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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7화

여러 개의 긴 복도를 지나자 두 사람은 곧 임동현이 있는 방 앞에 도착했다. 소윤은 바로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그러자 방 안에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소윤은 문을 열고 들어갔고 문우중은 그의 뒤를 따랐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문우중은 평범하지 않은 외모의 젊은 남자가 그들을 반기는 것을 보았다. “소윤 형님 오셨어요! 옆에 분은 성인 연맹의 문우중 형님 맞으시죠?” 임동현은 재빨리 다가와서 정중하게 말했다. “동현아, 내가 소개해 줄게. 이분은 성인 연맹 직속인 성인 경지 고수 문우중 님이셔.” 그리고 곧 문우중에게도 소개해 줬다. “우중 님, 여기는 우중 님이 만나고 싶어 하셨던 임동현입니다.” 문우중은 방 안에 들아오고나서부터 계속 임동현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외모를 보아 임동현은 확실히 젊어 보였고 나이는 천 살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문우중은 임동현에게서 성인 경지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속이거나 위장할 수 없는 것이었다. 비록 성인 경지 입문급일 뿐이지만 확실히 성인 경지가 맞았다. 믿을 수가 없다! 조금 전 소윤이 했던 말이 사실이었다니! 성원계에 진짜 천 살도 안 되는 성인 경지가 존재했단 말인가? 그것도 지금 이렇게 자신의 눈앞에 생생하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문우중은 지금 임동현의 실력이 이미 반보진성급에 도달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경지를 뛰어넘어 완전한 진성급에 이를 것이라는 걸 모른다. 성인 경지 입문급 초급의 실력은 임동현이 겸손함을 유지하려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일 뿐이었다. 문우중이 임동현의 진짜 실력을 알고 나면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우중 형님, 반갑습니다!” 임동현이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했다. “동현 님, 안녕하세요.” 문우중도 손을 내밀어 임동현과 악수했지만 얼굴은 많이 놀란 듯 굳어 있었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악수한 뒤 바로 손을 놓았다. “우중 형님은 저보다 나이 많으시니까 소윤 형님처럼 편하게 제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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