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2화
임동현의 나이는 절대 천 살을 넘지 않을 것이다. 이 나이의 지존급 고수가 된 것만 해도 솔직히 말해서 이미 손꼽히는 몇 명의 대단한 괴물급 인사들에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임동현이 성인 경지 고수라고 한다면 장현승은 믿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전히 상식을 벗어난 일이기 때문이었다. 임동현이 성원계가 아닌 더 높은 등급의 문명에서 온 사람이 아니고서는 절대 성인 경지에 오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천 살도 안 된 사람이 성인 경지 고수가 되는 일은 성원계 안에서 있을 수 없었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고, 수많은 천재지보를 복용했다고 해도 성인 경지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장씨 가문의 다른 고수들도 모두 임동현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의 생각도 장현승과 같았고 모두 마음속으로 말도 안 된다는 생각만 했다.
장현승과 장씨 가문 사람들의 비웃음에 임동현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변명은 더더욱 하지 않았다. 지금 아무리 설명한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기에, 차라리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동현은 입꼬리를 씩 올리고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웃어! 그래, 많이 웃어둬! 마음껏 즐거워한 뒤에 내가 직접 황천길로 안내할게. 곧 죽을 사람에 대한 약간의 존중이라고 하지!’
시간이 1분 1초가 지나갔고, 장현승의 웃음소리도 서서히 사라졌다. 임동현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사람들은 그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모두가 조용해진 후에야 임동현이 말했다.
“다 웃었어? 그러면 다 같이 황천길로 갈 준비해! 성인 경지 고수로서 너희 같은 땅강아지 같은 것들의 비웃음을 참아줬으니, 나도 너희에게 은혜를 베푼 셈이다.”
“임동현, 너...”
장현승은 말을 채 마치지도 못하고 절망적인 기운에 짓눌렸다. 장태욱도 그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어서 영생금신법상을 꺼내려 하자, 무언가에 압도되어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 된 것은 물론 움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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