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화
어려서부터 부모님은 아주 엄격하고 까다롭게 그녀를 교육했으나 이 세상에 태아나게 해 주고 성인이 될 때까지 보살펴 준 그 은혜를 보답하려고 조영은 첫 월급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적금은 커녕 일상생활을 유지할 만한 돈을 제외하고는 전부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다, 그런 그녀는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성실한 사람이라는 걸 임동현은 믿고 있었다.
평생을 물쓰듯 펑펑 쓰고도 남을 재부를 지니고 있는 임동현에게 있어서 사람의 됨됨이가 제일로 중요했다.
아무리 능력이 특출나도 인품이 갖추어지지 않는 사람과는 거래자체를 하지 않는 게 임동현의 규칙이었다.
그러니 인품이 훌륭한 조영을 자신의 투자대상으로 선택한 것이었다.
조영과 비슷한 성격은 지닌 사람들은 가족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화가 풀리기만 하면 또 뒤돌아 도울 것이라는 걸 임동현은 장담하고 있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도움을 선사하는 지는 본인 몫이다.
시스템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 임동현은 스스로 본인을 지킬 능력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방대한 실력을 절대 들키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으로 대처해야만이
최종 승리를 자신의 손아귀에 짊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가 현재 할 수 있는 노력은 시스템이 업그레이드가 될지를 확인하기 위해 리치 포인트를 미친듯이 쌓아 보는 것이다.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4조 원을 조영에게 이체하고 이튿날 돼서야 이십 포인트가 증가되어 총 백 공 일 포인트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로 그는 리치 포인트 시스템의 돈을 기부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그 돈을 보유하고 있으면 포인트 변동이 없고 반드시 다른 사람이 그 돈을 소유하게 만들거나 혹은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야만 리치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스템의 이런 규정이 지정해지지 않았으면 임동현은 이백억을 본인 명의로 된 회사계좌로 모두 이체해 버렸을 것이다.
한마디로 종결해 보면 임동현이 어떤 형태로든 돈을 써야만 리치 포인트로 자신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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