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장
[임시월은 다른 남자하고 바람이 났다! 고상준 도련님은 이 수모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결혼식 다음 날 다른 남자하고 잠자리를 가진 임시월!]
인터넷어 검색어는 임시월의 일들로 꽉 채워져 있었고 네티즌들은 하나둘씩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오후가 되자 임지연에 관련된 기사들도 줄줄이 올라오고 있었다.
[특보! 임지연의 가짜 남편! 결혼 당일 대타로 사용한 남자! 사실은 늙은이한테 시집을 간 거라니!]
이목을 끄는 제목으로 인해 임지연하고 임시월의 뉴스들은 전부 실검에 올라 있었다.
네티즌들은 생생하게 쓰여진 기사 아래로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 걸 확인했다.
사진 속 임지연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과 다정하게 붙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동영상이 하나 첨부되었고 그 동영상 안으로는 임지연하고 육진우가 대화가 끝난 뒤로 임지연이 늙은이와 떠나는 장면이었다.
문장의 마지막 끝에는 빨간색 글귀가 달렸다.
[임지연이 늙은이의 환심을 산 것도 모자라 부잣집 노인네의 돈으로 배우를 요청하다니! 이제야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
그 사건이 올라온 순간 네티즌들은 시끌벅적해졌다.
임시월의 바람은 도덕적 문제라 여기며 다들 구경거리나 보고 있었던 건데 임지연의 결혼식은 생방송으로 방송이 되었었기도 하고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었다.
그런 임지연한테서 사건이 터지고 나니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 네티즌들은 마음이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난을 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질책하는 댓글들이 많아질수록 임시월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은 사그라들 것이다.
임지연은 저녁 무렵에서야 그 뉴스를 보게 되었고 위에 적힌 댓글들을 보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속의 ‘늙은이’는 아저씨다.
그리고 그 기사는 임시월이 보도한 게 틀림없었다.
아마도 황인호하고의 사건을 덮으려고 애를 쓰는 중인가 보다.
저녁 8시가 되어 임시월은 개인 인스타에 동영상 하나를 올렸고 동영상 속의 그녀는 창백한 얼굴에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울먹거리며 해명을 하고 있었다.
“오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