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장
"아영 누나, 아니에요. 이제 늦었어요. 저 진짜 집에 가야 해요. 게다가 저 춤도 못 춰요."
진태평은 정말 들어가기 싫어서 연신 거부했다.
그는 클럽이 시끄럽고 혼란스러워서 원래도 좋아하지 않았다.
"춤 못 춰도 괜찮아. 내가 춤춰 줄게."
류아영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진태평을 끌고 술집으로 들어가서 차가운 맥주 한 병을 주문했다. 그러고는 한 모금 마시고 바로 춤추러 나갔다.
"..."
진태평은 순간 머리가 아파왔다.
하여 춤을 못 추는 그는 바에 앉아 맥주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한여름에 차가운 맥주 한 잔을 들이켜니 아주 상쾌했다.
하지만 귀가 터질 듯한 음악과 지나가는 노출이 심한 젊은 여성들 때문에 진태평은 약간 불안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다 이렇게 대담한가?'
이때 진태평의 앞으로 한 여자가 지나갔다. 그녀의 옷차림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삼각형 멜빵바지에 타이트하고 깊게 파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상하의가 일체형으로 된 점프슈트였다.
"화장실은 어떻게 가는 거지?"
"밖에 옷이랑 속옷이 같이 붙어 있는 건가?"
그리고 눈길을 돌려 스테이지 센터를 바라보니, 류아영은 마치 태생부터 주인공인 것처럼 빛을 발하고 있었고, 그녀가 무대에 오르자 화려한 조명이 비췄다.
지금 이 순간 류아영은 회사에서의 차가운 여신은 사라지고, 쌔끈한 몸매와 매력적인 얼굴을 뽐내며 밤의 요정으로 변했다.
류아영은 회전하고 뛰며 눈을 감고 짜릿한 음악과 주변의 환호를 즐기고 있었다.
진태평도 류아영을 보며 즐기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류아영의 춤은 더 전문적이고 아름다워서 눈이 즐거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춤을 보니… '저게 무슨 춤이야?'
클럽에서 어떻게 춤을 추는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장에 가지 않았더라도, 인터넷에 많은 영상들이 있으니 찾아보면 된다.
'남녀가 어깨를 잡고 다리를 들고 엉덩이를 흔들며, 머리를 젓고, 두 손으로 하늘을 향해 구걸하는 듯한 모습이 정말 춤 맞아?'
"후, 상쾌하네!"
10분 후, 류아영은 땀을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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