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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장

"누나, 이끌어줘서 감사해요. 열심히 할게요." "그래." 오전 10시 30분, 빨간색 비틀이 '오션'이라는 회사에 도착했다. "고 대표님과 약속이 되어 있는데, 지금 사무실에 계시나요?" 류아영은 진태평을 데리고 프런트로 가서 신분을 밝히고 등록했다. 프런트 직원이 전화를 걸어 확인한 후에야 그들은 류아영과 진태평을 안내했다. 5층 대표 사무실. 고진용은 의자에 기대어 다리를 꼬고 앉아, 짧은 치마와 검은 스타킹을 입은 류아영을 음흉한 눈으로 훑어보았다. 다만 류아영 뒤에 있는 남자가 그의 눈에 거슬렸다. "고 대표님, 오랜만입니다." 류아영은 고진용의 더러운 눈빛을 읽을 수 있었지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다가가서 악수를 청했다. "류 팀장님, 안녕하세요. 앉으세요!" 고진용은 '앉으라'는 손짓을 하며 비서를 불러 차를 가져오게 했다. "고 대표님, 이쪽은 제 임시 조수 진태평 씨예요." 류아영은 진태평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진태평은 눈치채고 나서 앞으로 나가서 고개를 살짝 숙이며 손을 내밀었다. "고 대표님, 안녕하세요." 그러나 고진용은 손을 내밀지도, 진태평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류 팀장님, 우리는 오랜 협력 파트너이자 친구인데 조수를 데려오면 서먹해지잖아요. 저를 남으로 보는 겁니까?" 그러면서 고진용은 눈살을 찌푸리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고 대표님, 오해하지 마세요." 류아영은 계속해서 차분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유지하며 말했다. "태평 씨는 저희 마케팅팀에 막 들어온 신입이라 제가 직접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마치고 류아영은 다시 진태평을 보았다. "고 대표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진태평은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억누르며 다시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그럼 얼마나 반가운지 한번 말해봐요." 고진용은 비웃듯이 진태평을 바라보며 살이 덜렁거리는 얼굴에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 진태평은 눈썹을 찌푸리며 속의 화가 곧 폭발할 것 같았다. "고 대표님, 우리 본론으로 들어가죠. 태평 씨, 옆에서 잠시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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