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장
"태평아, 잠깐 내 사무실로 와."
진태평이 막 자리에 앉자마자 류아영이 들어왔다.
"네, 아영 누나."
진태평은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고 류아영의 사무실로 따라갔다.
류아영이 철저하고 신속한 사람인 걸 그녀의 사무실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사무실은 크지 않았지만, 5평 남짓의 공간은 깨끗하고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자료는 잘 숙지했어? 어제 이미 말했잖아, 오늘 테스트할 거라고."
류아영은 가방을 내려놓고 매우 공격적인 시선으로 진태평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아우라였다.
"네, 봤어요."
진태평이 담담하게 류아영과 눈을 맞추자, 그녀의 외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류아영은 정말로 뛰어난 미인이었다. 키도 모델처럼 늘씬하고 피부는 하얗고 눈부셨으며 옷 스타일도 훌륭했다.
딱 붙는 정장 안에는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흰색은 몸매 라인을 더 커 보이게 했고, 특히 흰 셔츠가 약간 비쳐서 안에 입은 검은색 윤곽이 눈길을 끌었다.
아래에는 타이트한 스커트와 하이힐을 신었는데 회색 스타킹을 신어 두 다리가 더욱 길어 보여 이 다리로 자전거를 안 타면 아까울 정도였다.
성숙하고, 냉철하고, 깔끔하고, 섹시했다.
"좋아, 그럼 우리 블루 테크의 제품 특징과 특색을 말해봐."
그리고 류아영은 테스트를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끄는 팀원이 무능하지 않기를 바랐고, 마케팅팀에서는 절대 무능한 사람을 키우지 않았다.
"특징과 특색이요?"
그러더니 진태평은 작게 중얼거렸다. "특별히 크고, 특별히 하얗고..."
"어?"
순간 류아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가슴을 한 번 내려다보더니 눈썹을 치켜세우며 콧방귀를 뀌었다.
'이 변태 같은 놈!'
'뻔뻔한 놈!'
"아영 누나, 화내지 마요. 제 말은 몸매는 좋지만, 몸에 문제가 좀 있다는 뜻이에요." 진태평은 자신이 너무 했다는 걸 깨닫고 어색하게 코를 만졌다.
'나 왜 이렇게 의지력이 약한 거야?'
"내 몸에 문제가 있다고?"
류아영은 갑자기 웃으며 의자에 기대어 진태평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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