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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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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장

그런데 진태평은 자신이 주차할 자리를 찾는 동안에 소은설이 물건을 이것저것 사고 진송에게 줄 선물까지 다 골랐을 줄은 몰랐다. “이렇게 많이 샀어?” “선물은 많을수록 좋지. 처음 뵙는 건데 선물이 부족하면 안 되잖아.” 소은설은 선물들을 트렁크에 넣은 후 다시 차에 탔다. 진태평은 소은설의 하얀 얼굴에 늘 부드러운 미소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아내가 내조를 잘하면 남편은 밖에서 실수를 적게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유단비가 자신을 버려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어디 가서 이렇게 좋은 여자 친구를 만난단 말인가? 두 사람은 먼저 성화원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과 진송을 데리고 다시 플라워 호텔로 향했다. 오늘 밤 오민아와 마홍규의 약혼식은 플라워 호텔에서 진행된다. 호텔로 가는 길에 진송은 계속 ‘숙모숙모’하면서 불렀고 소은설은 얼굴이 빨개졌지만 내심 기뻤다. 이것이 바로 인정받는 느낌인가 싶었다. 플라워 호텔 안, 마홍규는 미리 가장 큰 룸인 20 여명을 용납할 수 있는 룸을 예약했다. 옆에는 휴게실도 있었는데 거기서 여유롭게 카드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차를 마실 수도 있었다. “이 자식, 대단하네.” 전화를 끊은 후 진혁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빠, 무슨 일이에요? 아주 기뻐 보이시네요.” 오민아는 아버지 진혁수가 결혼을 허락하지 않을까 봐 그동안 감히 대들지도 못했다. 하여 오늘 같은 좋은 날에는 더더욱 조심해야 했다. “그러게요, 아버님.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시길래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뵙는 것 같네요.” 이때 마홍규도 다가왔다. 마홍규는 조금 전까지 미래의 시어머니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태평이 말이야.” 진혁수가 웃으며 말했다. “조금 전에 통화했는데 지금 여자 친구랑 같이 있대. 그래서 가족끼리 얼굴도 보자고 데려오라고 했어.” “아참, 여보, 얼른 돈 봉투 하나 더 준비해. 처음 만나는데 우리 진씨 가문의 체면이 구기지 않게 돈 봉투도 줘야지.” “여자 친구요? 그 교화... 아니, 태평이한테 여자 친구가 있대요?” 마홍규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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