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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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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장

진태평은 웃었다. ‘오만하다고? 내가 오만해도 될 만한 실력이 없나?’ “잘라버려!”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참을 필요도 없다. 서영광은 화가 나서 순식간에 표정이 뒤틀렸다. 명령과 함께 함성이 하늘로 치솟았다. “쳇!” 진태평 손에 들려 있던 담배가 갑자기 총알처럼 빠르게 튕겨 나갔다. 진태평은 차분하게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움직였는데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와 달려드는 것 같았다. 퍽. 주먹을 한 번씩 날릴 때마다 한 사람씩 날려버렸고 뒤에 있던 사람들까지 쓰러뜨렸다. 그 힘은 눈에 띄게 압도적이었다. 진태평이 움직이는 순간 서영광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았다. 서영광은 검을 들고 진태평의 뒤에서 휘둘렀다. 검에는 강력한 기운이 가득했고 쉭 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마저 베어버릴 듯했다. 그 검은 진태평의 목 뒤쪽을 겨누고 있었다. “주인님, 조심하세요!” 이때 진구가 소리쳤다. 하지만 진태평이 뒤돌아보기 전에 서영광의 손에 든 검이 휘둘러졌고 그 순간 서영광은 마치 이미 진태평의 머리가 잘리는 장면을 본 듯 입가에 잔인하고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무술이 뛰어난 사람도 검은 무서운 법이다. 일도회를 건드리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모두 죽어야 한다. 팅 하는 소리와 함께 서영광은 손이 저렸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손에든 검이 이미 두 부분으로 쪼개진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진태평의 목은 무사했고 피부조차 다치지 않았다. 현장은 쥐 죽은 듯 고용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경계심을 가지고 진태평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마치 괴물을 본 것처럼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검으로도 자를 수 없는 머리라니, 도대체 뭐로 만들어졌단 말인가? “너, 너 설마 종사 고수야?” 서영광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손에 쥔 검이 부러진 것을 보고 드디어 자신이 대단한 사람을 건드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사와 종사보다 높은 고수들만이 기운을 발산하여 몸의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력이 강할수록 만들어내는 보호막이 두꺼운데 육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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