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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잡이여우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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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장

“당신이 진태평이에요?” 침대 중앙에 비스듬히 누운 여자가 입을 열며 관조하는 눈빛으로 진태평을 바라보다 의문을 표했다. “진구의 보스?” “아니요. 진구는 내 똘마니가 될 자격이 없어요. 개면 몰라도.” 진태평은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신은정을 살펴보았다. 그녀의 가지런한 눈썹 아래 길게 찢어진 눈매는 말할 줄 아는 보석처럼 살아 숨 쉬는 것 같아 유혹적이었다. 게다가 피부가 눈처럼 희고 매끄러웠으며 오뚝한 콧대 밑에는 붉은 입술이 자리해 있어 누가 보아도 예쁜 외모였다. 신은정은 아름다우며 요염했고 동시에 음탕했다. 신은정이 여자를 좋아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진구의 말처럼 신은정은 한 명의 무인이었고 내공이 초기 단계일 뿐이라 실력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고대 무술의 대문을 넘어선 셈이었다. “그래요?” 진태평의 말에 신은정은 짙은 흥미가 깃든 눈빛을 반짝거렸다. “왜 개 노릇밖에 못한다는 거죠?” “왜냐면 진구는 개 노릇할 실력밖에 안 되거든요.” 진태평은 안색 한 번 바뀌지 않고 담담하게 대꾸했다. “아주 오만하네요. 마음에 들어요!” “일단 옷부터 입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면 안 될까요?” 레즈비언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한다는 소리에 진태평은 마음이 불쾌했다. 지금의 여자는 놀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요? 남자가 돼서 부끄러워요?” 신은정이 웃음을 터뜨렸다. “10분 줄게요. 10분 뒤에 다시 들어올게요.” 진태평은 작게 고개를 저은 후, 문밖으로 나가 등을 돌리고 섰다. 자신이 결코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즈비언에게 절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됐어요. 이젠 뒤돌아요.” 곧이어 들려온 신은정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진태평은 깜짝 놀랐다. 옷을 입은 신은정의 몸매가 이토록 화끈할 줄은 몰랐다. 그녀는 아래층의 직원과 똑같은 가죽옷, 가죽바지 차림이었다. 검은색이 작아 보이게 만든다고 하지만 동시에 검은색은 피부가 희게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신은정의 가슴이 검은색에 대비되어 더욱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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