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장
"빨리 와. 10분만 기다릴 거야. 안 오면 나 먼저 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오민아는 화가 나서 발을 구르며 전화를 끊었다.
"빵빵…"
진태평은 차를 오민아 앞에 대고 창문을 내렸다. "누나, 타. 내가 데려다줄게."
"네가?"
오민아는 팔짱을 끼고 비웃음을 날렸다.
"왜? 어제 누가 너한테 마이바흐 선물했다면서? 고작 폭스바겐을 끌고 와서 나보고 타라고? 나는 마이바흐 탈 자격이 안 된다는 거야?"
오민아는 속으로 어제 그 예쁜 여자가 왜 진태평에게 새 마이바흐를 줬는지 궁금했다.
'정말 스폰받는 거야?'
'그럼 왜 지금 이 낡은 폭스바겐을 타고 왔을까?'
"누나, 무슨 마이바흐야? 그건 친구 차야. 나보고 다른 사람한테 전해달라고 한 것뿐이야." 진태평은 거짓말을 했다. "타, 이따가 출근 시간 되면 길이 막힐 거야."
"그리고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어.""무슨 일인데?"
오민아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중요한'이라는 단어에 눈이 반짝였다.
오민아는 3년 동안 수감생활 했던 사촌 동생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예를 들어, 마홍규가 이미 손을 쓴 걸로 아는데 어떻게 회사 면접을 통과했는지, 또 오션 그룹의 미납금을 어떻게 회수했는지까지 모두 의문이었다.
그 돈을 회수하려고 오민아와 마홍규가 여러 번 찾아갔지만, 한 푼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뺨까지 맞았다.
그리고 그 마이바흐와 어제의 예쁜 여자까지…
"타."
잠시 망설이던 오민아는 호기심에 차에 올랐다.
"이제 말해봐. 무슨 일이야?"
"누나, 감정 컨드롤 잘해야 해.”
진태평이 차를 몰며 말했다. "왜 마홍규가 누나를 데리러 오지 않았는지 알아?"
"어제 고객이랑 늦게까지 같이 있어서 늦잠 잔 거겠지."
오민아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고객?"
그 말을 듣고 진태평은 마홍규가 오민아를 속였다는 것을 확신했다. 마홍규는 분명 몸을 팔고 있었다.
몸으로 거래를 한 것이었다.
"너 무슨 뜻이야?"
진태평이 비웃자 오민아는 화가 났다. '내 남자 친구를 비웃어?'
"누나, 내가 어젯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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