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장
까마귀:[100배의 시간은 이미 지나갔어.]
까마귀:[지금은 200배야.]
돼지:[대박.]
돼지:[놀리는 거야?!]
돼지:[아니면 일부러 엿 먹이는 거야?]
돼지:[너무 마음에 들어~]
유지아는 진미령이 이 문자를 봤을 때의 표정을 상상하고 입꼬리에 미소를 머금고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계속 아침을 먹었다.
이건우는 아침을 거의 먹은 것 같으니 일어나 차 키를 가지러 갔다.
"지아야, 오늘 기사가 휴가 신청했어. 마침 내가 오늘 시간이 있으니까 너랑 자성이 학교 데려다줄게."
이건우는 웃으며 잘 보이려는 듯 말했다.
아부를 떠는 모습이 가주의 위엄이 전혀 없었다.
유지아는 그를 담담하게 쳐다보고는 분명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유지아는 거절하지 않았는데 이자성이 의견이 있었다.
"내가 걸어서 학교를 가면 갔지 절대 촌년이랑 같은 차에 안 타요! 흥!"
그러고는 가방을 메고 당당하게 걸어나갔다.
이자성이 아직 유지아가 자기 서재를 선택하지 않아 일방적으로 절교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마당에 가서 신발 끈을 묶는 척하고 걸음을 멈춰 섰다.
'유지아가 사정하면 내가 못 이기는 척하고 같은 차에 타야지.'
하지만 유지아는 그를 힐끗 보고는 바로 차에 탔고 이건우도 한마디 말도 없이 바로 시동을 걸고 가버렸다.
'갔어!!'
이자성은 깜짝 놀랐다.
'내가 친자식 맞아?!'
학교로 가는 차 안에서.
이건우는 운전을 하며 백미러로 뒤에 있는 유지아를 힐끗 거렸다.
유지아는 머리를 숙이고 집중해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예전 모습과 같았고 여전히 차가운 기운을 뿜고 있었지만 지금 두 사람의 위치가 완전히 달라졌다.
"지아야, 너랑 연훈 도련님이 무슨 사이야?"
이건우가 물었다.
진작에 묻고 싶었지만 기회를 찾지 못했었다.
진작에 유지아와 진연훈이 친하다는 걸 알았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름을 들은 유지아는 잠깐 멈칫했다. 그날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두 사람은 이미 며칠 동안이나 연락이 없었다.
"상관할 바 아니잖아요."
유지아는 머리도 들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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