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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장

모던 빌딩 문 어구. 검은색 링컨이 주차되어 있었고 뒷좌석에는 이경란과 고윤택이 있었다. "윤택 오빠, 도착했어." 이경란이 귀띔해 주었다. "믿을 만한 거야?" 고윤택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해커 사이트에 있는 해커들이 까마귀를 아주 존중해서 까마귀가 미션을 받지 않으면 미션이 1년이 걸려있어도 절대 받지 않아. 그래서 암시장에서 찾아야 해." 이경란이 말했다. "걱정 마, 우리 회사 보안 시스템을 그 사람이 만든 거야, 계속 아무 문제가 없었어, 믿을 만해." 고씨 가문에서 계속 미션을 걸었지만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해커들의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고씨 가문 회사 시스템이 뚫리기 직전이고 아빠 엄마가 이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 했고 누나도 아주 바삐 돌아쳤기에 고윤택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힘을 보태고 싶었다. 하지만 계속 음악과 예술에 집념하다 보니 회사를 관리하는 데는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마침 이경란이 인터넷 회사를 하고 있었기에 뭔가 알 거라고 생각해 이경란을 찾았다. 하지만 이경란이 암시장의 사람을 추천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라면 그만큼 위험도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고씨 가문이 상황이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왔어야 했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려 로비로 걸어갔다. 이때, 마침 유지아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고 있었는데 아주 급해 보였고 뒤에서 정장 차림을 한 호텔 경호원이 유지아를 쫓고 있었다. 이경란은 눈을 반짝였다. '유지아가 왜 여기 나타났지?' '모던 빌링 소비가 아주 높은데 이씨 가문이 파산했는데 어떻게 여기에 올 수 있어?' '분명 먹튀해서 경호원한테 쫓기는 걸 거야.' 그 생각이 든 이경란은 바로 흥분되었다. 유지아가 고씨 가문과 이자연 그리고 이경란의 친구 한서아까지 모두 해쳐버렸다! 특히나 한서아가 제일 심하게 당했다. 이경란이 한서아한테 연락했는데 한서아가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된 게 유지아와 연관 있다고 했다. 이 틈에 한서아한테 복수하려고 했다. "윤택 오빠,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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