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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장

기아연도 어색해하지 않고 답했다. "푸아그라 안 좋아하시는구나, 알겠어요. 이 집 스테이크도 맛있어요, 드셔보세요." "스테이크도 안 먹어요." 진연훈이 말하자 유지아가 그를 쳐다보았다. '안 먹는다고? 오늘 아침에 그럼 난 귀신이랑 밥 먹은 거야?' 기아연은 할 말을 잃었고 그제야 안 먹는 게 아니라 먹기 싫은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럼 휴게실에 가서 몸을 검사해 줄게요." 기아연이 일어서며 옆에 놓인 의약 상자를 들었다. 그녀가 말하는 휴게실이 전에 유지아가 의자를 끌고 나온 작은 방이었다. 안에는 소파도 있었고 샤워실까지 있었다. 정말 없는 게 없는 휴게실이었다. 병을 보러 들어가는지 아니면 다른 걸 보러 가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진연훈이 그렇게 똑똑한데 설마 모르는 건 아니겠지?' 유지아는 할 말을 잃었다. '사부님 말이 맞았어, 남자는 다 나쁜 놈이야!' 휴게실. 기아연은 문을 닫고 돌아서 진연훈의 넓은 등을 멍하니 쳐다보았고 달려가 안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진영준이 당신을 보낸 목적이 뭐죠?' 진연훈이 돌아섰는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에 기아연은 순간 정신을 차렸다. "몸이 안 좋다고 보여주라고 했어요." 기아연이 말했다. 사실은 진영준이 진연훈이 무슨 큰 병에 걸렸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그래요? 그럼 가서 내가 아주 건강하니까 실망했겠다고 전하세요." 진연훈이 말했다. 그의 병은 비밀이었는데 진씨 가문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한테 아주 불리하게 된다. 진연훈이 몸을 검사할 필요가 없다는 뜻임을 알아차린 기아연은 얼굴이 굳어졌다. '그러니까 지금 이 말 하려고 들어온 거야?' 기아연은 진연훈이 가려고 하니까 바로 길을 막고 물었다. "저 여자 좋아하는 거죠?" 진연훈은 의외라는 듯 기아연을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다 내가 유지아를 좋아하는 걸 아는데 왜 유지아만 모르는 걸까?' 진연훈의 눈빛에 기아연은 설렜다. 하지만 그 눈빛을 보고 진연훈이 정말 유지아를 좋아한다는 것도 확신하게 되었다. "내가 도와줄 수 있어요." 기아연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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